12운성 포스팅 시작합니다. 1편에서는 12운성의 개념위주로 서술합니다. 말을 풀어보면 12개 운세의 별을 얘기합니다. 일종의 신살입니다. 일간을 기준으로 지지를 살펴 따져봅니다. 년지, 월지, 일지, 시지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일간을 기준으로 네 개의 12운성 신살을 가집니다.


본인의 사주 일간이 병화라고 가정해봅시다. 일간 병화가 년지를 보았을 때 부여받는 12운성, 월지를 보았을 때, 일지, 시지를 보았을 때 부여받는 12운성 즉 4가지가 나오는 것입니다.


ㅇ 병 ㅇ ㅇ
신 오 자 축


이라고 가정한다면, 병화가 축토 년지를 만났을 때는 양지, 월지 자수는 태지를 본 것이죠. 일지는 제왕지이며 시지 신금은 병지 입니다.


<병화의 12운성 표 참고>


12운성은 인간의 탄생과 성장기, 퇴화의 과정과도 같습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부터 시작하여(태지), 태어나고 청년기가 되고 출세하고 은퇴하여 쇠퇴하고 노년을 준비하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죠. 이것은 일간의 물상과 연결된 계절론이기도 합니다. 계절론이니 이해하기 쉽게 병화를 예로 들어봅시다. 본인의 일간이 병화라면 가장 힘을 낼 수  있는 계절은 여름일 것입니다. 밝에 빛나는 태양이 여름에 떠 있어야 제 역할을 할 것이죠. 하루의 시간대로 예를 들면, 태양은 낮에 활동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며 힘이 강할 것입니다. 병화가 겨울에 태어나면 추운 기세에 태양 화기가 눌릴 것이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12운성의 단계는 절->태->양->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쇠->병->사->묘 의 순입니다. 각 단계의 끝에 "지"가 붙어도 같은 말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태와 태지는 같은 말이겠죠. 태지부터 설명합니다. 태지란 이제 막 잉태되어 어머니의 뱃속, 자궁 속에서 자라고 있는 단계입니다. 양지란 어머니가 만삭이 되었다는 것인데 자궁 속에서 성장을 마치고 세상으로 나오기 직전의 단계이죠. 장생지이란 이제 막 태어난 것이며 목욕 관대를 거쳐 청년기가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일생 최 전성기인 제왕지를 맞이하며 최고지위에 올라 이제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는 쇠지를 거쳐 자연으로 돌아가는 묘지에 이릅니다. 절지란 묘지와 태지의 중간으로 암흑의 공간, 무(無)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유(有)의 공간인 태지로 생명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12운성 중 양, 장생, 목욕, 관대, 건록, 제왕은 양의 기운이 발산되는 시기이며, 쇠, 병, 사, 묘, 절, 태는 음의 기운으로 수렴하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