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금일간태생이 천간으로 계수를 보았을 때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자세한 것은 원국전체를 봐야하지만 다음 내용을 대략적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경금이 계수를 보면 水상관을 본 것인데요, 상관으로써의 작용이 잘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는 상관의 장점이 더 부각되느냐 단점이 더 드러나느냐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상관의 작용이 별로이면 단점 위주로 초점을 맞추시면 됩니다. 참고로 1편에서는 경금이 을목과 갑목을 보았을 때를 설명했습니다.

<참고 1편 http://limsul.tistory.com/329>


일반적으로 경금이 계수상관을 본 것은 상관으로의 작용을 긍정적으로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는 원국을 전반적으로 봐야 하고 단순히 경일간이 계수가 있다고만 하여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경금의 생을 계수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생조는 일어나나 에너지의 배출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식상은 에너지가 빠지는 통로에 비유할 수 있죠. 庚의 에너지는 많은데 癸를 보면 다소 막혀있는 답답한 통로를 가진 격입니다. 상관이라도 에너지가 잘 배출되어야 하는데 통로가 답답하니 상관의 원래 특성처럼 그냥 마구 뿜어져 나가게 됩니다.



신금이 계수를 만난 경우를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辛입장에서 癸는 水식신을 본 것이죠. 그런데 신금은 계수를 제대로 생조해주지 못합니다. 신금은 계수를 生할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경금이 계수를 보면 생(生)할 생각은 충분하고 그것이 일어나는데 배출이 안되는 것입니다. 신금계수는 서로 따로노는 관계가 되어 생이 잘 일어나지 않으니 배출 역시 어려운 것이죠. 일반적으로 신금은 계수와 궁합이 좋지 않은데 癸 대신 임수상관과는 궁합이 맞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는 辛은 계수 물에 녹슬기를 원치 않으며 임수 거대한 물에 씻겨지길 원하는 것합니다. 까다로운 신금은 계수에게 생을 해주지 않죠. 이런 상태에서의 신+계는 식신성향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식신의 부정적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며, 특히 게으르고 순발력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식신의 전문성, 한우물 파는 그러한 성질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죠. 우유부단합니다.


잠깐 언급했듯 경금이 계수를 본 것은 생조는 될지라도 계수가 감당하지 못하니 배출이 어렵습니다. 그러니 역시 우유부단하고 생각만 많은 것입니다. 신+계 보다는 경+계 나을 수 있지만 역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부족합니다. 남들이 보면 노력하지 않는것 처럼 보여도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庚癸는 그래도 상관성이니 언변과 임기응변은 좋습니다. 그러나 일관성이 부족합니다. 했던 말을 지키는 것이 어렵고 기억조차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계수는 경신금과 만나면 궁합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수는 金을 녹슬게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임기응변에 의존, 우유부단, 실천이 어려움, 일관성 부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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