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운성 절지(絶) 포스팅입니다.

무의 공간입니다. 묘지와 태지의 중간에 해당하죠. 12신살의 겁살과 같은 의미이며, 포 라고 달리 말하기도 합니다. 絶, 끊을 절입니다. 절지에 대한 글을 읽기에 앞서 12운성 전반적 설명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참조 http://limsul.tistory.com/408>


십이운성 묘지->절지->태지 순입니다. 절지는 묘지와 태지의 중간인데요, 묘지는 관 속에 들어간다는 의미인데 그 다음이니 죽은 뒤 무의 세계를 뜻하는 것이고 태지는 이제 막 생명이 잉태된 시점을 말하는데 절지는 그 전의 단계이니 역시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활동이 정지된 상태, 자연스러운 상태, 분리된 상태, 통제를 받지 않는 상태 등입니다. 대체로 감정에 충실하고 부화뇌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주 12운성은 천간이 기준이 되어 지지의 글자를 보는 것이죠. 천간별로 절지에 해당하는 지지를 나열합니다.

갑-신, 을-유, 병(무)-해, 정(기)-자, 경-인, 신-묘, 임-사, 계-오

이 중 절지일주로 묶을 수 있는 것은 갑신, 을유, 경인, 신묘 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에 해당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남다른 총기, 창의력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숙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현재 감정에만 충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소 충동적이라고도 보여지며, 현재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자신의 주관이 부족하며 귀가 얇은 편입니다.

질서없는 삶, 감정적 결정, 변덕


또한 강제성과도 연관됩니다. 없는 상태이니 자신의 주관이 다소 부족한 것인데, 타인에 의해 강제되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어떤 어쩔수 없는 상황에 의해 이별해야 하거나 떨어져야 하거나 파산해야 하거나 구설수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제되지만 지속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의 인연이 길지 않으니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자수성가할 운세입니다. 분리된 상태이니 정적인 사람에 가까운데 사색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착하지만 감정에 충실한 것이죠.

사색, 외로움, 자수성가, 이별, 분리, 순간 강제됨.


절지의 의미 그대로를 생각하면 단절, 끊김, 이별, 고립 등과 연관됩니다. 실제로 진득한 면이 부족하여 직장이나 주거지의 이동이 많습니다. 이 역시 분리, 이별이죠. 지속성이 부족합니다. 또한 욱하는 성질이 있겠습니다. 현재의 감정에 충실한 대신 참을성이 부족한 것이며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즉각 불만을 표시하기 때문에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기분파에 해당하죠. 이런 성격 때문에 부부간에 불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감정에만 충실하니 타인의 감정을 이해못하는 것이고 조금만 기분이 틀어져도 표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주나 월주에 절지의 영향이 강하다면 부모, 형제와의 이별수가 있겠습니다. 충동적인 성향, 감정조절 미숙 등으로 인해 한 이성에게 만족하지 못하기도 할 것입니다. 여성에게 관성이 절지에 해당하면 단순히 보면 없는 것과 같으니 남자와의 인연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혼의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