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인, 을사, 정사, 무신, 신해일주가 해당합니다. 고란살의 신살적 의미를 설명하고 해당하는 일주를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위 나열한 일주의 여자사주라면 고란살에 해당합니다. 고집세서 고독한 살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고독살, 독수공방살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무슨 생사이별, 과부가 된다 등의 설명이 있는데 이런것은 무시하시고 고집이 세니 사람공부를 좀 더 하고 결혼을 늦게 하는 것이 좋다 정도로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신살 하나가지고 과부가 되느니 남편이 일찍 죽느니 이런걸 설명할 수 없습니다. 12운성, 원국의 구성에 따라, 십성의 생극에 따라 유추는 가능합니다. 사실 고란살은 12운성의 절지에 대한 이론이 들어갑니다. 여자사주에서 남편에 해당하는 천간의 글자가 12운성상 절지에 임하는 것입니다. 일주 뿐만이 아니라 여명에서 타 지지에라도 관성이 절지에 임한다면 작용력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해당은 됩니다. 절지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12운성 절지 http://limsul.tistory.com/511>


을사일주의 경우 고집이 세다기 보다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많죠. 화려한 옷, 장신구 등으로 치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언변이 다소 가볍다는 느낌이 있으며 허세기질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질이 바람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일주입니다. 바보가 아닌이상 남자들이 바람끼 있는 여자, 쇼핑만 해대는 여자 정도는 알아봅니다. 남자들한테 인기는 많을 수 있으나 결혼까지 생각하긴 좀 꺼려지는 일주입니다. 을사의 경우 일지 사화가 상관에 해당하는데, 타 글자에서 관성을 보게 되면 상관이 관성을 치게 되죠. 여자사주에서 십성 상으로는 남자는 관성입니다. 연애성향을 떠나서 단순히 남자에 해당하는 글자는 관성이라는 것입니다. 남자를 뜻하는 관성이 본인의 근본적 심리에 해당하는 일지의 극을 당하게 되니 구조상 남편이 다칠 염려가 있다는 것이죠. 본인의 근본적 심리(을사는 상관이므로 상관성향)를 남자가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갑인의 경우 일지 인목이 건록이죠. 비견일주에 해당합니다. 원리원칙을 중시 여기며 자존심이 강하고 콧대가 높습니다. 이러한 기본 심리로 인해 남성들이랑 가까이 지내기 어려운 것입니다. 좀더 자세히 따지자면 인목 지장간 중 경금이 관성이라 남자에 해당하죠. 그런데 일지 자체는 인목 비견입니다. 드러난 인목 비견과 일간이 지장간 안에 있는 경금관성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그러나 원국 전체를 봐야 합니다. 갑일간에게 있어 경금관성의 12운성 절지가 인목이기도 하죠.


무신일주의 경우 무일간이니 관성에 해당하는 것은 목기운이죠. 무일간사주에서 남성을 뜻하는 甲을 예로 들면 甲의 절지가 신금(申)입니다. 무신의 경우 배우자궁인 일지가 신금(申)에 해당하므로, 배우자궁이 관성의 절지에 임한 격입니다. 남자 관성이 무(無)의 상태를 뜻하는 절지에 임한 것이죠. 이렇게 고란살을 설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