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과다, 비겁과다, 인성과다의 사주

사주의 주인공인 일간과 다른 글자와의 관계에서 십신(육친)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특정 십신으로 치우쳤을 때 어떤 심리, 특성 등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보통 특정 십신이 4개 이상이면 과다한 것입니다. 1편에서는 식상(식신상관), 비겁(비견겁재), 인성(정편인)이 과다한 경우를 설명합니다. 물론 자세한 것은 원국을 살펴봐야 하며, 다음 설명은 대략적인 특성입니다.

식상과다

동정심과 인정이 많은 가운데, 말의 표현력이 좋고 언변이 뛰어나 친화력이 좋습니다.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며, 안좋은 면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말만 듣는 것이죠. 육감적이며, 센스가 좋은 편입니다.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은 편이므로, 저축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어떤일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려야지만 목적달성을 위해 애쓰는 사람입니다. 언변이 좋아 영업 일을 해도 잘 맞을 것이며,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호색기질이 있습니다.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한가지 일에 만족을 잘 못합니다. 본인의 주관이 불분명합니다. 시작은 좋으나, 끝마무리가 좋지 않으며 끈기가 부족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미소를 머금은 인상입니다. 보통 식상이 강하면 인성과 관성이 무력합니다. 관성이 무력하다는 뜻은 직장의 변동수가 많음을 의미하며 위신이 잘 안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인성의 영향력이 떨어지니 대개는 공부를 멀리하고 명예, 체면차리기 등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비겁과다

내면의 자신감이 넘치며 승부욕과 질투심이 동시에 강한 타입입니다. 타인이 잘 되는 꼴을 잘 못보는 타입이며,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친구가 많은 편입니다. 계획이 없는 사람들이며, 기분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간다고 해도, 배낭없이 무전여행을 즐기는 타입이거나 여행경로를 알아보지 않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여행하는 타입이죠. 고집이 강한 편이며, 다소 독선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합니다. 스트레스에 강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가 분명히 있는 사람입니다.

인성과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습니다. 생각이 많아서 오히려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편이며, 표현력이 다소 부족합니다. 조금 더 능동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결정에 있어서 우유부단한 편이나 내면의 자존심은 굉장히 강합니다. 다소 이기적인 면이 있고 잠자는 시간이 많습니다. 쉽게 피로해지며 집에 오면 씻지 않고 바로 자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이론과 계획에 능하나 끝까지 실천하는 면이 조금은 부족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정신적인 사랑을 추구하며, 요구사항이 많고 까다로운 편입니다.

2편에서는 관성과다와 재성과다에 대해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