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충 중 사해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역마의 글자, 생지 충이라고도 합니다. 생지,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와도 같은 기운입니다. 왕성하고 활동력있으나 생각은 깊지 않은 형태의 글자입니다. 활동적인 글자 두개의 충입니다. 진술축미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충인 것이고 인신사해는 싸돌아다니다가 괜한 사고수를 만드는 그런 충입니다. 인신충이 더 활발한 충이긴 한데 사해충도 생지의 충으로 들어가니 못지 않습니다. 모험심이 적당하면 좋은데 지나치면 자신에게 해가 되는 법입니다. 사해충이나 인신충이 안좋게 나타나면 지나치게 호기심갖다가 피해보는 경우가 됩니다.



사화, 해수 둘다 수화의 양(陽)으로써 자오충과는 사뭇 다릅니다. 해수가 천문의 글자인데 사화와 충이 되면서 천문충이 되기도 합니다. 인신충처럼 마냥 양기의 충인 것만은 아닙니다. 사화 지장간을 뜯어보면 무토, 병화, 경금이 있죠. 해수에는 무토, 갑목, 임수가 있습니다. 무토끼리는 서로 관심도 없고 감흥도 없습니다. 병화와 임수가 병임충을 이루고 경금, 갑목 역시 갑경충이 됩니다. 갑경충이 격렬하며 갑목이 손상을 입습니다. 하지만 해수 자체는 水이고, 해중에 임수가 있으므로 갑목을 생조해줍니다. 손상되고 생조하고 다시 손상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는 것이죠. 해중갑목을 지원해주는 해중임수는 병화를 극합니다. 병화는 그러나 임수의 극을 받는다고 해서 크게 위축되는 글자가 아닙니다. 또한 병화는 해중갑목에게 목생화 지원을 받습니다. 사중경금은 병화의 극을 받지만 다시 무토의 생조를 받습니다. 사해는 충의 관계지만 지장간 뜯어보면 생의 관계도 동시에 나타납니다. 사주원국에 따라 길흉이 극명하게 나뉜다는 것이죠. 사해충이 안좋게 되는 경우 이동수만 많고 고독해지며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또한 사해충이 잘못되는 경우 정서불안, 신경장애, 눈이 풀려있는 인상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압, 신장 쪽의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


해중 갑목이 충으로 인하여 손상되지만 다시 생조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경금의 극을 받으니 생조의 효과가 그저 힘을 다시 채워주는 용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힘의 향상이 아니라 일정부분 선이 있고 그 선을 맞추는 형태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생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힘든 것이죠. 만약 갑목이 인성에 해당하는데 사해충을 맞으면 인성의 실력향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해수는 목을 키우는게 목표입니다. 해수가 수생목으로 목을 키우면 목은 다시 목생화로 사화를 생조하니 해수 입장에서는 충 관계에 있는 경쟁자 사화의 힘이 재차 강해지는 것입니다. 목의 위치가 애매하죠. 해수의 만족을 위해서는 목이 필요한데 사화의 힘을 키우는 형태로 되니 말이죠. 목이 십신, 육친 상 어떻게 자리잡는지가 중요하겠죠. 묘목이라면 괜찮습니다. 묘목은 습기를 머금고 있으므로 애초에 목생화가 잘 안되지만 해수가 木 키우는 데에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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