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은 내면의 자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안의 나라고 보면 되며 내면에 친구가 하나 더 있는 격이죠. 자신감이 넘치고 돌파력, 과단, 과감성이 있습니다. 내면에 또다른 나 혹은 내 친구가 있는 격이니 크게 외로움을 타지 않습니다. 능동적이며 매사 본인이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비겁이 적당하거나 강하면 신강사주로 들어가며 힘이 있습니다. 비겁이 약하면 다소 우유부단하고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심이 많아 대업을 이루기에는 역부족이며 주위에 나를 따르는 친구가 없는 격이고 다들 소심한 친구들밖에 없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비겁이 강한 사주의 경우 친구가 많아 주위의 도움을 잘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성을 상대할 때 비겁은 성가신 존재가 됩니다. 재성을 상대할 때 승부욕과 고집이 매우 발동됩니다. 사주 구성상 비겁이 일간보다 더 강하다면 될 수 있으면 경쟁관계는 피해야 하며 오히려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내면 재(財)를 빼앗깁니다. 비겁으로 강한데 관성도 강한 사주의 경우 관이라는 무기를 얻은 격입니다.


식상은 자신의 힘을 감정적으로 배출하여 표현하는 글자입니다. 식상이 적절하게 잘 발달된 사주의 경우 내 감정표현을 잘합니다. 그러나 심해지면 간섭으로 이어집니다. 식상이 과다하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발달한 것인데 자신의 감정을 주체못할 때도 많겠습니다. 욱하고 화내고 사그러들고 이런 것도 식상이 지나치게 발달한 사주에서 잘 보이는 현상입니다. 감정적이니 웃음도 많지만 눈물도 많습니다. 사주에서 식상이 부족하면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니 화병걸릴 수 있습니다. 식상은 친화력을 뜻합니다. 도화나 홍염이 식상에 해당하면 좋으나 식상과다인데 도화가 끼면 색난으로 이어집니다. 식상이 과다하면 본인 능력은 모르고 주제넘게 과한 욕심을 부리다 망신당하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주의, 집중이 필요하고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