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재가 관을 생조하는 것을 재생관이라 합니다. 재성과 관성이 너무 많은 사주라면 신약사주가 되니 재생관은 적당해야 합니다. 재와 관에 파묻혀 신약한 사주라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재성이라는 물질, 결과, 돈 등으로 관성의 지위를 얻어보겠다는 것이죠. 재생관중에서도 관성을 주로 쓰게 되면 권력형 인간이 됩니다. 재성과 관성은 자신을 신약하게 하는 십신인데 여기서 식상까지 본다면 더욱 신약하게 됩니다. 재생관의 경우 식상은 대세운에서 적절히 보는 것이 좋고 원국에선 인성을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원국에서 적절한 위치에 아름답게 자리잡은 식상이라면 예외가 됩니다. 재생관에서 인성을 적절히 보면 자신이 신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비겁을 보게 된다면 비겁이 재성을 보아 일간과 같이 날뛰게 되므로 비겁보다는 인성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인성과 관성이 상생하는 흐름이면 더욱 좋습니다.


여자 재생관의 경우 남편을 내조하고 뒷바라지하게 됩니다. 한다는 것 보다는 하게 된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그렇게 됩니다. 재생관은 일종의 과시욕으로 재성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관성의 인정을 받겠다는 심리죠. 남편의 지위를 높여 자신도 덕을 보겠다는 것인데 일단 겉모습은 풍채가 있고 당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명 재생관의 경우 연애 시 남자에게 돈을 많이 쓰게 되는데 동시에 애인을 자랑하고 싶은 심리 또한 강합니다. 남자 관성으로 인해 자신의 지위가 높아지길 원하므로 기본적으로 눈이 높습니다. 만약 인성의 기운이 적절한 재생관 사주라면 이러한 성향을 잘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재성과 관성에 의해 일간이 파묻히면 안된다는 것이죠. 다음 사주를 보면, 

己 己 乙 丙

卯 亥 卯 寅


예시를 위한 존재하지 않는 사주입니다. 일지 해수 정재가 해묘합을 양쪽으로 합니다. 수생목이니 해수가 묘목을 생하지만 합하여 목기운이 더욱 강해집니다. 넓게 보면 생하여 합한 것인데 결과는 합하여 목기가 더욱 강해져 관성에 파묻힌 꼴이 됩니다. 이에 년지 인목이 가세하여 목기 관성이 대단합니다. 생의 관계이긴 하지만 합하여 목기를 더욱 키웠으므로 관에 파묻힌 사주가 됩니다. 재생관 작용 있기는 하지만 재생관의 덕을 볼 수 없으며 관다신약 사주로 들어갑니다. 종살격 사주도 아니죠. 병화 인성이 존재하나, 기토를 생조해주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인성의 덕 또한 보기 어렵습니다. 묘월이므로 병화가 조후를 조절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정재는 눈앞에서 멀어지고 관성이 강하고 인성이 무력하여 히스테릭하며 우유부단한 성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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