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술토(戌) 답게 붙임성이 좋습니다. 대인관계가 능수능란하며, 타인을 다루는 수완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중을 간파하고 잘 어루만집니다. 꿈과 이상이 높은데 이를 이루기 위한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결국 현실을 선택하게 되죠. 어떤 사주는 고집스럽게 현실과 동떨어진 꿈과 이상만을 쫒기도 합니다. 갑술일주는 그렇지 않죠. 일지 술토는 갑목에게 있어 편재에 해당하는데요 성격이 모나지 않고 놀기 좋아하는 편이며 둥글둥글한 편입니다. 다소 능글맞은 면이 있는데, 은근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갑일간의 특성이 드러나는데, 자신만이 최고라는 심리가 깔려있으며 잘난척, 허세끼가 있습니다. 화술이 대체로 괜찮은 편이며 겉으로 보면 비현실적인 것만을 쫒는 것 처럼 보여도 은근히 현실적인 면이 강합니다. 허황된 꿈을 가진 듯 해도 실제로는 자신이 이룰수 있을 만한 범위 안에서 목표를 달성하려 합니다. 이성난을 조심해야 하며, 주색잡기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대개 열정적으로 임하며 모험심, 개척정신 등이 있습니다. 재물을 모으는 센스, 이성을 다루는 수완이 뛰어납니다.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불의와 타협하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듯 해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얻어내며, 속으로는 재물이나 이성을 탐내고 있을 것입니다. 이 태생의 청사진을 들어보면 현실과 맞지 않고 허무맹랑한 듯 해도 시간이 지나 결과를 따져보면 그 때의 청사진이 매우 현실적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대인관계로 인해 자신의 대업을 그르칠 수 있으며, 자신만이 최고라는 아집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재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니 해야 할 일은 뒷전이고 노는것을 좋아합니다. 자유롭고 간섭받기 싫어하는 성격이며 한 곳이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정해지면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여줍니다. 웬만하면 시작한 일은 매듭지으려고 합니다. 중도에 몇번씩 포기하고 변심하더라도 나중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술토는 원래 갑목이 좋아하는 땅은 아니므로 뿌리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척박한 환경입니다. 내가 원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항상 맞춰주고 적응해가며 살아야 합니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고 자기 자신이 적응해 가며 사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적응력, 붙임성이 좋은 것입니다.

 

'일주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주 기토일주론-己土  (0) 2016.05.10
庚金_경술,경자일주  (0) 2016.05.09
신유일주(辛酉)  (0) 2016.05.07
경진일주(庚辰)  (0) 2016.05.07
임자일주와 월지와의 관계  (0)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