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ERIC NAM) 사주해석

丙 癸
子 亥

겨울에 태어난 병화일간입니다. 丙화가 해월에 태어났고 월간에 계수, 일지 자수의 영향으로 관살이 강한 사주가 되겠습니다. 천간에 관성은 癸수 하나만 투출하였으므로 관살혼잡의 사주는 아닙니다. 신약명이며 해수에서 무토와 계수가 투간하였으므로 계水와 무土의 힘이 강합니다. 해수 지장간은 戊토,甲목,임수 인데 壬수가 癸수로 투간하였으므로 정관격 사주입니다. 시간을 정확이 봐야 알겠지만 용신은 비겁이 되겠지요. 년간 戊土식신은 년지에 진토를 끼고 있으므로 힘이 강하고 또한 정관의 힘이 매우 강한데 비해 정작 본인 병화의 힘은 약합니다. 추진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고 다소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양새이나 잘 웃고 밝으며 예의가 바른 丙火의 성향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본디 화의 기운이 많은 丙화,丁화 日干의 경우 생각없이 말을 내뱉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주는 丙화태생이면서도 주위의 水관살에 의해 제어되고 있으므로 충분히 생각하고 말을 하겠으며 남을 배려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생각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밝은 병화가 이렇게 수의 기운에 둘러쌓여있으면 잘 웃지만 수줍음이 많은 형태가 됩니다. 또한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며 잘 웃어도 내면의 우울함은 떨칠 수 없게 됩니다. 생각이 깊고 진중하며 학자의 기질이 있습니다. 예의가 바르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주명식입니다. 사주의 간판을 알 수 있는 월간과 천간이 무계합으로 합을 하는 상태이므로 무정지합을 이루어 겉은 다정하나 속은 냉정한 일면이 있겠습니다. 초반 갑자(甲子)대운, 을축(乙丑)대운을 지나면서 인성의 기운이 들어왔고 해중 갑목과의 조화가 더해져 초년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을 것입니다. 이미 삼주에 관성의 기운이 강하게 자리잡은 상태에서 인성의 기운이 더해져 관인상생(官印相生)을 할 수 있었던 대운이기 때문이죠. 관살의 강한 힘을 인성 木기운으로 돌리고(설기) 강해진 인성 목기운은 본인을 생해주는 관계가 되는 것이죠. 본래 관살은 일간을 공격하는데(위 사주에서는 수극화), 목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일간을 공격하는 성질을 목을 생해주는 기운으로 일정부분 바꾸는 것입니다.(목생화) 극보다는 생이 우선이기 때문이죠. 극의 관계를 생의 관계로 완전히 바꾸는 것은 아니고 일간을 강하게 공격(극)했던 관살의 힘을 다소 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설기(洩氣)라고 합니다. 이렇게 관인상생이 된 상태에서 식신의 강한 기운이 더해져 남들에게 모범적인 이미지로 지내왔을 것입니다. 현재 병인대운에 와 있는데 이제 막 본인을 드러내는 모양새로 인생의 전성기가 될 것입니다. 신약 일간이 장생지 인목을 보고 천간에서 병화가 재차 들어오므로 신약한 본인의 기운을 보다 강하게 만드는 대운이기에 그렇습니다.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이미 삼주만으로도 신약한 사주이기 때문에 재물을 크게 취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위 사주는 금수기운이 오는 것을 꺼리는데 말년의 운이 다소 약한 모습입니다. 사주로만 보면 직장생활은 썩 어울리지 않으며 사업을 하기에도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므로 독자적인 연구가, 교수, 리포터 등의 직업이 어울리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시간을 제외한 삼주에 의한 해석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