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사주풀이

 

송중기 사주풀이
* 辛 乙 乙
* 酉 酉 丑

음기가 강하며 유월의 신유일주 태생이다. 신금일간(辛金)에 유금을 두개씩이나 끼고 있으니 매우 미남미녀의 형상이다. 또한 辛금이 酉가 두개이니 홍염살(紅艶)이 두개 있는 것인데 역시 주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신유홍염이다. 또한 천간에 을신충, 유축반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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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금기운에 의해 천간의 을목이 위험하다. 을목은 을신충의 피해를 잘 받는데, 을목이 하나 있으면 굉장히 위험하지만 두개라서 그나마 괜찮다. 참고로 을목은 하나일때는 약하지만 많아질수록 강력해진다. 위 사주원국에서는 乙이 두개일지라도 세력이 많이 밀리는 상황이므로 乙에 관련된 질환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을목은 편재에 해당한다. 편재가 이렇게 파극을 당하면 초년에 실패를 겪게 된다. 진로의 변경이라든지, 하던 일의 좌절이라든지 실패를 겪는데 원국에 따라 딛고 일어설 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그나마 위 원국에서 신금의 힘을 덜어주는 역할이라도 하고 있으므로 편재는 좋게 작용할 것이다. 을목 편재로 인하여 유연하고 부드러운 성향이 추가되었다.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 넘치는 가운데 서글서글하고 유머러스 한 면이 있다. 또한 경제관념이 뚜렷할 것이다.

 

 

보면볼수록 金氣가 매우 강성하다. 유축의 반합 금국을 이루는 점으로 보아 삼주의 지지가 모두 금기운이라 해도 무방하며(심층분석하면 모두 금기운은 아니다) 신금입장에서 유금은 모두 비견에 해당한다. 겁재가 끼면 소위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이 되기 쉬우나 비견만을 이렇게 거느리면 오히려 주위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수가 있다. 이기적이기 보다는 모나지 않고 잘 어울리는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비견과 겁재와의 공통점은 혼자 살아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겁재와의 차이점은 겁재는 남을 밟고 올라가는 특징이 강한데 반해, 비견은 그렇지 않다. 똑같이 자신만만하나, 능력으로 인정받으려고 한다. 추진력이 좋고 내적인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다.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은 덤이나 언제나 페어플레이 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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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陰금의 영향으로 첫인상은 매우 쌀쌀맞을 것이다. 냉소적이고 틱틱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내면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또한 보수적이고 예민하며 까칠할 수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 이분을 보면 밤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주 구성으로만 보면 배우자의 덕이 부족할 수 있다. 고전적인 사주해석으로 보자면, 송중기 사주는 연애운은 좋으나 배우자복이 다소 달리는 사주이기는 하다. 그러나 요즘시대에는 오히려 이런 자신감 넘치는 비견으로 이루어진 사주(겁재는 제외)가 무탈하게 사는 경우도 많다. 시간을 유추해보자면, 일간의 기운을 뺄 수 있는 수기운이 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