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사주풀이
* 癸 戊
* 未 寅

 

 

시간을 제외하고, 삼주만 가지고 풀어봅니다. 이른 봄철의 계수일간으로 무계합, 상관견관의 사주이며 신약입니다. 일간의 의지처는 월간 무토입니다. 인목에서 투출한 무토의 힘을 보아, 정관격인 듯 보이나 일간과 무계합, 정관과 상관이 동시에 천간에 배치된 점, 천간 무토 정관이 있는데 일지에 미토 편관이 있어 정편관이 혼재된 점 등으로 보아 파격이 되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필요한 곳은 어디인가 등의 정체성을 계속 생각하게 되며, 그 해답은 계수가 힘을 얻는 40대 후반 정도가 될 것이고 그 때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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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합(戊癸合) 실리를 추구하는 면이 굉장히 강한데, 결과를 내기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본인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관의 힘이 강한데 월지도 일간의 힘을 배출하는 인목 상관이기 때문에 신약사주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식상와 관의 힘이 전체적으로 강하고 일간 계수는 통근처가 미미합니다. 대운의 흐름을 보면 말년에 계수가 힘을 얻을 수 있어, 말년의 운세가 좋습니다. 또한 인목에서 천간으로 무토와 을목이 동시에 투간하여, 상관과 정관의 힘이 동시에 강하므로 상관견관의 사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