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합(丁壬合) : 활발,질투,예민,자존심

쉽게 남을 믿는 성격이 아닙니다. 풍채가 당당한 느낌이 있으나, 속으로는 시기와 질투가 많고 속이 좁은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색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임합은 현실을 타파하려는 성향이 짙으며, 자존심이 강하고 예민합니다. 활발하지만 참견이 심해 오지랖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국의 영향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오행상으로 정임합이 있게 되면 목의 기운으로 화 하기에 정임합목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정임이 합을 하여 다음 오행으로 넘어가 목의 기운을 다시 잉태하므로 목이 자식에 해당하기도 하여 인수지합이라 합니다.

 

 

밤의 합이라 음합이며, 주색을 좋아하고, 색을 밝히는 경향이 있으며, 감정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음란, 간교, 유혹에 능하며 세밀하고 섬세합니다. 음란지합, 유정지합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순간 버럭 화내는 기질을 내포합니다. 임수(壬水)입장에서 정화를 품게되면, 정재와의 합이므로 재물을 쉽게 빼앗기지 않는 구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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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합(戊癸合) : 현실주의자,영리함
미모는 아름답고 다정다감해 보일지라도 속은 냉철하고 차가우며, 현실주의자입니다. 계수일간인데 무토의 간합이 있으면 질투심이 많고 매사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향이 있으며, 간혹 지능이 낮거나 어리바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무일간이 계수를 만나 무계합화를 이루면, 재물의 저축심리가 강하여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중후하고 늙은 남자인 무토와 계수 젊은 여인의 합으로, 정이 없고 재산이나 능력 등의 현실을 보고 결혼하는 형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무뚝뚝하고 정이 없는 경우가 많고 독신주의자 들의 사주원국에서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 정임합이 현실을 타파하고자 하는 성향이라면, 무계합은 현실을 고수하고 받아들이는 성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