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문심모 편답강산 (微文深謨 遍踏江山) :
학문은 적어도 모계가 깊습니다. 일찍이 천리강산을 두루 호령할 운세.
양의 토인 무토와 양의 목인 인목이 만난 격으로, 큰 산과 큰 호랑이의 결합입니다. 산에서 뛰노는 호랑이의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우두머리 기질이 있고 어슬렁거리며 높이 올라갈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만 전진하려 하고 조바심을 스스로 내는 심리가 있어 결과물이 빨리 나오지 않으면 혼자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입니다. 야무지고 각진 인상이며, 단단한 느낌이 있습니다. 매사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능동적인 태도, 봉사의식, 남들 앞에 서고자 하는 심리는 자신은 다른사람들에 비해 모범적인 행동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한 것입니다. 또한 약속을 중시하며 의협심이 있습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행동이 모범적이나, 내면은 다소 소심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모르는 척하고 둔한 듯 하지만 신경이 예민한 편이죠. 또한 이 태생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본인만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눈빛에 서려있는데, 영웅심리가 강한 만큼 위선적인 면이 있습니다.
동물론으로 황토색 누런 호랑이를 뜻하는 무인일주는 권위적이며 무뚝뚝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면적으로는 매우 안정을 추구하려하며 생활력이나 의지력이 강합니다. 본인 스스로 목표를 세우면 누가 보지 않아도 꼭 지키려고 하는데 이러한 성향은 자기발전에 좋긴 하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면이 있습니다. 이 태생은 영웅심리가 있습니다. 뭇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며, 걸음걸이가 각이 져있습니다. 편관일주답게 남들을 의식하는 심리가 강한데, 정작 내면의 실속은 없을 때가 많겠습니다.
일지 인목은 12운성으로 따졌을 때, 장생지에 해당합니다. 지장간에 일간의 뿌리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며 편관이기는하나 장생지이기 때문에 신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간에 갑목이 투출하면 신약하게 됩니다. 인목 지장간을 살펴보면 무토, 병화, 갑목인데 각각 비견, 편인, 편관에 해당합니다. 지장간 내에서 관인상생이 이루어지며 인중 병화로 인하여 화생토로 일간을 생해주기도 합니다. 편관이라 극을 받는 중에 생도 받는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죠. 배우자궁이 일지인데 장생지에 해당하니,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주는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힘을 주는 배우자임에는 분명하나 편관이기에 배우자의 성격이 강하여 본인이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본디 일지 편관이면 배우자운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무인태생은 부부간의 의견충돌만 잘 넘긴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원국에 따라서는 남들이 보기에 금슬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 쇼윈도 부부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무인일주는 일지 인목을 키워야 합니다.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수의 기운이 필요할 것입니다. 천성적으로 무토는 수의 기운을 따라가는 성질이 있합니다. 무토에게 水는 재성, 특히 남자사주에서는 돈을 의미합니다. 남자에게 관(官)이란 자식과 직업을 동시에 의미하는데, 물이 있어야 인목이 자랄 수 있으므로 단순히 통변에 적용하면 수의 기운이 오면 자식운과 직업운이 좋아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인성의 화 기운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인성은 일간 무토를 도와줍니다. 이 태생은 대운이나 세운에서 신금이나 사화의 동향을 잘 살펴야 합니다. 신금이 오게되면 인신충을 일으켜 역마끼리의 충이 되는데, 원국에 따라서는 관재나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며 이사의 운, 해외로의 움직임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원래 언변에 거침이 없고 빠른 스타일이나, 화의 기운이 부족하면 언변이 능숙하지 않으며, 말문이 자주 막힙니다. 원국에 따라서는 비관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야망이 높고 명예욕이 강하여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고 목표는 높으나, 좌절 시에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는 성향이 있어 심하게 낙담하기도 합니다. 의견정리, 조율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 평정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일종의 은닉심리가 있어 자신의 본모습을 위장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은폐심리로 인해 겉으로 보기에 아는사람은 많을지라도 오히려 은둔형이 될 가능성도 동시에 높은 일주 중에 하나입니다. 무인일주(戊寅)는 일종의 발전욕구가 있어 다소 높은 목표를 세우고 누가 보든말든 자력으로 달성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죠.
언론계통, 검경 쪽의 직업이 어울립니다. 무인일주는 원국에 따라 높은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대운이나 세운에 따라서는 대성할 수 있으니 운세의 동향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피부가 좋지 않으며, 위가 약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아 정치토론 하는 것을 즐기며 권력욕이 강하여 작은 모임에서도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높은 직급이 적혀있는 여러장의 명함을 가지고 다닐 것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성 위장병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갑신일주와 임신일주와는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일주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사일주(癸巳) 이야기 (0) | 2016.02.20 |
---|---|
(을유,을축)일주-을목 사주이야기1편 乙木 (0) | 2016.02.15 |
병자일주(丙子) 이야기 (0) | 2016.02.08 |
(정해,정미)일주, 정화사주이야기 1탄_丁火 (0) | 2016.02.06 |
검은 닭 계유일주(癸酉) (0) | 201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