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거목의 갑목이 정열적인 오화를 만난 형상입니다. 갑목이 일지 火를 보아, 나무장작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일주만 보면 목화의 기운이 강한 운세로 밝고 화끈한 성격입니다. 목화의 기운이 강하여 쪼잔하게 사소하고 세세한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갑목 특유의 일등성향, 자존감을 지녔으며 쾌활하고 꿈과 이상이 높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큰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성격이 급한 편이라 결과만을 빨리 원하며 과정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이 태생은 상황판단이 빠르고 순간의 감이 좋아 단기전, 단타 등에서 의외의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간 느껴지는 감에 의존하기만 한다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겠죠. 진득하게 기다리고 신중한 판단 하에 움직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오일주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196>

 

일지 오화는 갑목에게 있어 상관에 해당합니다. 목화 상관의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원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이 오화 상관을 주로 쓰는 사주가 되기 쉽습니다. 일지 사화를 무대로 하여 자신의 능력을 여지없이 발산하려는 기질이 강하기 때문에 세상을 자신의 끼를 발산하려는 무대로 생각하며 꿈과 이상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간 갑목이 근을 얻지 못하고 지나치게 자신의 기운이 화 식상으로 발산되는 사주의 경우, 할일은 많다고 느끼지만 체력이 부족하여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이 경우 갑오일주의 전반적인 특성과는 상반되게 되려 집순이,집돌이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끼를 썩히기만 할 것입니다.

 

 

火의 기운이 강한 오화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병화와 정화 그리고 기토가 있습니다. 식신,상관,정재를 끼고 있는 것이죠. 외면적으로 식상의 기운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내면의 정재성향이 있는 것입니다. 오중 기토와 일간 갑목이 갑기합을 이루기도 하죠. 내면에 온정이 있는 것이며 화려해 보이지만 은근히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화 상관을 주로 쓸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이용한 직업이 잘 어울립니다. 학원강사나 아나운서, 레크리에이션 진행자, 연예인 등이 어울립니다.

 

목화의 기운으로 잘 흐를 수 있는 사주이며, 이 태생은 홍염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상으로 보면 장작이 불에 타고 있는 형상으로 쉽게 타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형상이죠. 그만큼 타인의 시선을 본인에게 끌어오는 기를 타고난 것입니다. 오화 말의 형상처럼, 거침없이 아는 사람들을 만들어나가는 인맥확장에 능합니다. 거미줄을 치듯 동시다발적으로 인맥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은 좋으나, 관리를 잘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허영심, 타인을 다소 내리깔아보는 눈매, 본인보다 뒤쳐지는 사람들을 하대하는 경향, 지나치게 솔직하여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언행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인맥확장에는 능하나, 인테크는 다소 부족합니다. 인테크를 잘 하지 못하면 군중 속의 고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홍염살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296>

 

상관의 성향이 잘 드러나므로 거침없는 언변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상관을 이용한 사주는 말로 흥하나, 그만큼 말로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속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하는 편인데 이것이 때로는 다른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존재감을 알리기 좋아합니다.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일주로, 못한다고 질책하면 반발심으로 인하여 아예 손을 놔버리게 됩니다. 잘한다고 칭찬해줄수록 일처리나 능률이 크게 올라가는 사람이죠. 이 태생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 칭찬이 진심이 담긴 칭찬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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