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형돈 사주풀이

 

개그맨 정형돈(鄭亨敦) 사주풀이

 

丙 乙 戊
子 卯 午

 

묘월의 병자생입니다.
눈에 보이는 점은 자묘형살, 삼주의 지지가 도화의 글자인 점입니다.
월지 묘목에서 투출한 을목이 정인에 해당하므로 그대로 정인격 사주입니다.
목생화의 흐름이 좋지만 본디 묘목은 병화를 잘 생(生)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을 알 수 없어 시주를 모르는 관계로 정확한 해석이 어렵습니다만, 간단히 풀이해보자면 일간이 다소 신약하고 병화(丙火)가 뿌리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아 남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끈기가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약한 사주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목생화(木生火)로 생을 받는 터라 아주 신약하지는 않습니다. 시주에 금(金)기운이 있을 것이라 예상을 해 보지만 삼주만 보자면 지장간 안에도 금기운이 없어 아쉽습니다. 사주의 간판은 월간 乙과 년간 戊인데 월주의 목기운 인성이 왕성하고 년간 무토 식신의 힘도 강하여 자신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나 인성의 힘이 중중하여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말을 할 때 조심히 하는 경향이 있으며 말수가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비겁의 힘이 다소 부족하여 자신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일지의 자수 정관인데 뿌리를 둘 곳 없는 병화의 입장에서 일지 자수(子水)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대로 극을 하는 관계이며 정관이기는 하나 편관성이 드러납니다. 겁이 많고 여린구석이 있으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또한 병화의 근(根)이 약하고 일지 자수의 극을 받는 영향으로 신경쇠약이나 과민, 노이로제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사주입니다. 지지의 도화의 글자가 많아 타인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자묘형살(子卯刑殺)이 눈에 보이는데 전립선이나 생식기 혹은 자식에 문제점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丙火가 壬水(임수)를 보면 광명이 드러나듯 자신을 알리게 되는데 임오년에 신인개그맨에 선발되어 임수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48세부터 경신대운이 시작되는데 이 대운부터는 아마 다른 쪽의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