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충과 묘유충은 왕지끼리의 충입니다. 지지의 기운이 가장 강한 왕지끼리의 충을 알아봅니다.


자오충(子午沖)

결과적으로는 오화가 피해를 입으면서 토를 생해주는 오화의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자수의 입장에서도 조용하고 안정된 모습에 오화가 충으로 들어와 움직이게 되니 수생목의 작용에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오행상으로 보면 수극화 이므로 자수가 오화를 가뿐히 제압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화 속의 기토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죠. 수는 화를 극하기도 하지만 토는 수를 막는 작용을 합니다. 각 왕지의 충으로 쉽지 않은 싸움이며 격렬합니다. 또한 강한 도화끼리의 충이기도 합니다. 도화끼리의 충이 있게 되면 인기는 많지만 주위에서 시기와 질투가 잦습니다. 자오묘유는 지지 중 왕지에 해당하므로 가장 강한 기운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죠.



치열한 싸움의 결과 어느 한곳에 쉬이 정착할 수 없는 심리가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불안증세, 정신산만 등이 나타납니다. 원국에서 자수와 오화가 십성 상 어떤 것에 속하는 지에 따라 통변내용이 추가되겠죠.


또한 보통 水와 火의 대립은 본인의 지위 혹은 능력에 대한 변동수를 의미합니다.

단독으로 자오충이 발생하면 만약 오화가 원국에서 관성에 해당한다면 관성이 깨지는 격이 되니, 직장 변동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수험생이라면 시험에서 미끄러지는 경우도 발생하죠. 만약 오화가 식신이나 상관에 해당하면 자수는 인성에 해당하는 기운이 될 것이므로 이렇게 되면 인성의 노하우로 인하여 자신의 기운을 배출하는 형태로 좋게 작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오충의 영향으로 심장, 신장, 정신불안, 욱성질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설사가 잦을 수 있습니다. 해외와 인연수가 닿을 수도 있구요. 전반적으로 걱정할 일이 많이 생기며 수의 올라가는 성질, 화의 내려가는 성질의 싸움에 비교할 수 있으므로 진격했다 갑자기 후퇴하고 올라갔다 내려가고 넣었다가 빼는 등의 일이 생깁니다.


묘유충(卯酉沖)

묘목은 목 기운의 절정입니다.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특성이 있으며 앞으로 자라날 아이에 비유하기도 하죠. 그만큼 발전적이며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유금은 현실주의, 실리주의 등이 강하죠. 단순히 묘목과 유금이 붙으면 어른이 아이를 훈육하듯 유금이 가뿐하게 이기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단독적인 묘유충은 단칼에 묘목을 베어버립니다. 묘목 입장에서 보면 유금에게 단칼에 베임을 당하는 것이므로 돌아보지 않는 꼴이 되어 배신, 이별수가 생깁니다. 유금 입장에서 보면 쉽게 제압할 수 있는 묘목이 걸리적 거릴 것입니다. 실제로 유금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는 원국에선 아랫사람으로 인한 불필요한 일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나 주위에 합의 관계가 붙어 있는 경우(합작용이 충작용을 완충시키는 효과) 유금 날카로은 칼로 묘목을 가지치기 하여 단련시키고 쓰임새를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원국의 지지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완충작용을 하는 것이 있으면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으나 단독으로 충을 맞게 되면 묘목은 위험해집니다. 금의 기운이 강한 사주의 유금이거나 일간이 경금이어서 유금이 양인에 해당하는 경우 더욱 위험하죠. 묘목, 목에 해당하는 질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신경계통, 폐, 관절염, 허리, 근육통, 디스크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수족냉증이 올 수 있으며 피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관이 막히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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