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일주 포스팅입니다. 음의 木인 乙이 사화 뱀을 보았습니다. 사화는 낮, 밝음, 화려함 등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乙巳는 밝고 화려한 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밝고 쾌활한 특징이 있으며 인기인입니다. 패션감각이 뛰어나며 수수한 듯 하고 다녀도 어딘가 모르게 화려한 아우라가 있습니다. 이 태생은 특히 언변이 좋습니다. 욕을 차지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뒤에서 험담도 잘하는 유형에 해당합니다. 진중해 보여도 술자리에서 마음먹으면 분위기도 충분히 고조시킬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임기응변이 좋으며 영업체질입니다. 사화가 상관에 해당하니 화려한 언변을 지닌 것입니다. 火 상관이니 말이 빠르고 이에 상관의 기질이 더해져 변덕이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태생은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데, 마음을 잘 다잡아야 겠습니다.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를 수 있으며, 어제 했던말과 오늘하는 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을목일주 치고 乙 특유의 끈질김, 달겨듬, 끈기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그러나 타고난 외모, 언변, 예의로 인해 인기가 많죠.
을사태생은 타인에게 주목받고 싶은 심리가 강합니다. 이는 윗사람에 대한 아부로 이어질 수 있어 동료들 간에 시기와 질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타고난 언변, 재치, 입담 등으로 상사에게 점수를 땁니다. 하지만 본인의 업무 능력을 부풀리고 동료들에게 자랑하기도 합니다. 화려한 겉모습, 타고난 순발력과 아이디어 등으로 인해 초반에 동료들보다 먼저 치고 올라가기도 하는데 나중에 실속이 없음을 알고 동료들에게 역전되기 십상입니다. 내실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들 쫒는 돈이나 화려함은 생각보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을 수도 있으며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지지 사화를 보았는데, 사화 지장간을 살펴보면 무토, 경금, 병화입니다. 사화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자면 원래 火이지만, 金기운도 적절하게 들어있습니다. 지장간 내에서 보면 병화가 경금을 비추고 있으므로 태양광채(丙)를 받아 빛나고 있는(庚)글자가 사화(巳)입니다. 그런데 을사는 을목일간과 사중 경금이 을경합을 이룹니다. 을목을 품은 사중 경금이 병화의 극을 받아 빛나고 있으므로 을사일주치고 못생긴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외모에 자신이 없어도 특유의 밝은 매력과 패션감각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을목이 정관 경금과 합을 이루고 있으니 기본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이며, 남에게 무례하게 구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사화가 상관에 해당하니 언변이 거칠수는 있습니다. 언변은 다소 거칠지 몰라도 행동이 거칠지는 않습니다. 사중 무토는 을목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을목은 척박한 땅인 무토에 뿌리를 내리기 힘들죠.
화려한 언변, 센스, 외모에 비해 내면이 허한 일주 중 하나입니다. 남들보다 밝고 화려한 만큼 남들보다 더 고독할 수 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잘 모르는데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왔을 때 상대적으로 더 공허하게 느껴지는 것 처럼 말이죠. 실제로 이 태생은 고란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란살은 쉽게 말해서 고독하다는 것인데 신살치고는 작용력이 있는 편이며 특히 여자사주에서 그 작용력이 큽니다. 또한 이 태생은 일주구성으로만 보면 지지에 뿌리를 내리기 힘든 형상이니 木이 말라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원국에서 화의 기운이 강하여 乙이 근을 두기 어렵다면 신경계통, 정신질환, 대머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태생은 水가 필요한데 많은 水는 오히려 乙이 휩쓸릴 수 있고 수화상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 독이 되므로 많지 않고 적당한 水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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