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간에 해당하는 음수 계수가 일지 묘목을 만났습니다. 묘목은 목의 왕지로써, 목의 기운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글자이죠. 계수의 기운이 일지 묘목으로 흐르니, 왕지 木에 해당하는 제대로 된 식신을 만난 격입니다. 계수는 10천간 중 마지막을 담당하며, 다음 기운인 木을 키워야 하는 임무를 가지죠. 일지가 식신이니 계수의 목표를 바로 밑의 일지가 실현시켜 줍니다. 식신의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일주 중 하나입니다. 식신의 글자가 많아지면 상관성이 드러나는데, 木기운이 강한 계묘태생의 경우 식신이 아니라 상관의 성향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묘목 지장간을 살펴보면 갑목 상관이 있죠.


선한 인상의 소유자이며, 제대로된 식신이니 식신성향이 강합니다. 솔직한 편이죠. 풍만하고 풍족한 매력을 지닌 이들이 많습니다. 계묘일주는 원국 전체를 잘 살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대업을 하기에는 부적절하며, 격이 좋지 않은 계묘태생은 예민함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습니다. 대체로 외골수, 한 우물을 파는 성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식신의 집중력이 잘 나타나므로 집중적으로 묘목을 키우는 형상입니다. 마치 온실 속에서 집중적으로 길러내는 것과도 같습니다. 계묘태생이 격이 좋을 경우 그만큼 집중력이 좋다는 뜻이죠. 또한 이 태생은 일지가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일주로서, 어려운 상황에서 뜻밖의 귀인을 만날 운세를 타고났습니다. 이 내용은 무조건 어려울 때 귀인을 만난다는 결과론적인 얘기가 아니라, 평소에 인맥관리를 잘한다는 뜻입니다. 천을귀인이 있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인맥관리를 소홀히 하면 당연히 어려울 때 귀인을 만난다는 말은 남얘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평소 행실이 좋고 착하다는 뜻이죠.

<천을귀인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297>


계묘태생의 경우 대개 안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계수 특유의 재치와 융통성이 잘 발현됩니다. 재주꾼이며 대인관계가 좋은 편입니다. 밝고 명랑한 타입이며, 조직에 있으면 은은한 활력소가 되는 사람입니다. 책임감이 투철하고 일처리가 완벽한 편이라 상급자로부터 신뢰를 받는 편입니다. 본인의 능력을 발산하려고 하며 알면 써먹어야 한다는 실용적인 생각이 주를 이룹니다. 자신이 관심없는 분야에는 쳐다보지 않는 단호한 면도 있습니다.

<계묘일주 요약정리 http://limsul.tistory.com/169>


다소 예민하고 감정적인 경향이 있다고도 보여지는데, 때로는 현실적인 것을 벗어나 감에 의존하여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피해의식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지나친 감에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각적인 사고의 영향으로 에술적인 재능, 사색, 낭만을 즐기는 여유가 있습니다. 때로는 창의력 있는 발상을 하여 타인을 놀래키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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