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십신 중 식상이 없는 사주에 대한 전반적인 성격과 심리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식상이란 쉽게말해 사주 상 자신을 드러내는 기에 해당합니다. 무식상이란 사주팔자에 자신을 드러내는 기운이 없는 것이죠. 본인이 능력이 뛰어난데 식상의 기운까지 받쳐준다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른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반대로 본인의 능력이 부족한데 식상의 기운이 강하면 빈수레가 요란한 것이죠. 본인의 능력이 괜찮은데 식상이 없는 경우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타인의 인정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사주 식상에 대한 전반적인 추가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limsul.tistory.com/365

 

십신 구조상으로 살펴보면 식상이 없으면 관을 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사주 상 관의 기운이 강하여 자신을 옥죄고 있다면 이를 식상으로 일정부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편관의 제어를 강하게 받는 사주의 경우 식신의 기운을 적당히 보면 식신제살의 사주라고 하죠. 식상이 없다면 관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것입니다. 편관을 위기상황이라 가정하면, 식신이 있으면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식상이 없으면 관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니 위기가 왔을 때 대처능력이 부족하며, 위기가 올 것을 가정하지도 않습니다. 느긋하죠.

 

 

식상이 없으면 자신의 사주 기운이 발산되는 것이 아니라 내향적으로, 안쪽으로 똘똘 뭉치는 것입니다. 기운이 잘 흐르지 않으니 답답하죠. 타인의 주목을 받는 것을 싫어할 지도 모릅니다. 기운이 뭉쳐있는 것에만 익숙해 있기 때문이죠. 털털하고 수수한 매력은 있으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특별한 매력이 없는 편입니다. 생각만하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식상은 자신을 드러내는 기운이니 말주변이 없는 편입니다. 대개 말로 자신을 드러내죠. 능력이 아주 뛰어나면 본인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다른사람들이 알아 주겠죠. 이 경우 식상의 기운이 없어도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인데, 이런 사주는 따로 있습니다. 식상이 없더라도 말을 안하고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무식상 사주는 당연히 친한사람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죠. 하지만 자신의 답답함을 토로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입니다.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재밌는 말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또한 타인의 화제에 이끌리죠.

 

식상이 없고 재성만 있으면 일머리가 없고 일의 순서를 헷갈려 하며 결과만을 바라는 편입니다. 무식상 사주는 행동력이나 실천력이 다소 떨어지므로 머리를 쓰는 직업이 어울립니다. 공상을 잘하는 타입이며 다소 타인에게 의지하는 면이 있겠습니다. 이성을 꼬실만한 매력이 부족한 편이므로, 자신만의 매력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여 몸매를 가꾸는 것이 어떨까요.

 

자신의 기운을 잘 발산하는 사주가 현대에 와서는 좋은 사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경쟁시대에는 자신을 잘 드러낼 줄 알아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속없이 자신을 드러내기만 하면 이 또한 문제가 되겠죠. 참고로 연예인의 사주를 보면, 식상의 기운이 잘 발달된 사주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