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화 포스팅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태양 병화입니다. 양의 기운이 강한 글자입니다. 양기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으며 성격도 시원하고 화통합니다. 적천수에 이르기를 오양개양병위최라는 라고 합니다. 갑,병,무,경,임 양의 글자 5개 중에서도 가장 강한 양의 기운이라는 것이죠. 이렇듯 병화는 양의 기운이 극대화된 성질이며 드러난 식상의 기운이 없어도 말을 잘하는 편입니다. 태양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지지 중 비겁에 해당하는 오화, 사화 등에 통근할 수 있습니다. 술토에도 통근이 가능합니다. 열기를 머금은 술중 정화가 있기 때문이죠. 병화를 지장간으로 가지고 있는 인목도 괜찮습니다.


사주원국에서 병화의 세력이 강한 신강사주라면 토 식상을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사주와 같이

癸 丙 戊 甲

卯 寅 午 戌


정도로 구성되었다고 칩시다. 오월의 병화인데 오화에 인목과 술토가 가세하여 화국을 이루었으므로 병화의 기세는 강합니다. 무토식신으로 병화의 강한 기운을 빼내고 있으므로 좋은 역할을 합니다. 정관 계수의 힘이 약하여 직장생활은 다소 어렵겠습니다. 위 사주는 돈벌기 위한 노력보다는 본인 만족을 위한 직업을 찾아나섭니다. 년간의 갑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갑목은 무토를 제어하고 있습니다. 인성이 식신을 극하고 있으므로 식신 밥그릇을 위협하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위 경우는 좋게 작용합니다. 병화와 무토 식신의 구성은 다소 식신적 성향이 제대로 드러나기 어려운데 갑목 인성이 이를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병화 양의 기운을 무토가 강하게 흡수하기 때문에 무토 식신의 힘이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위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병화는 목 인성을 어느정도 필요로 합니다. 병화는 다소 즉흥적이고 저돌적이라 생각하는 힘을 부여해주는 갑목 등의 인성이 필요합니다. 병화 본연의 성질은 감정기복이 있고 변덕이 심한 편이며 기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화를 쉽게 내는 성질입니다. 또한 병화가 인성과 수 관성을 갖춘다면 공부를 잘하는 명이 됩니다.


병화를 일간으로 가지는 일주는 병자, 병오, 병인, 병진, 병신, 병술이 있습니다. 병진과 병술은 식신일주인데 갑목인성을 보는 것이 좋겠고 병오는 불덩어리이니 火가 날뛰지 않도록 제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신일주는 병화의 감정기복, 변덕이 극대화 되어 다소 열등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병화는 기분조절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타인의 지적을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