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桃花)살 첫번째 이야기

 

도화(桃花)란 복숭아 꽃을 말하며, 사주에 도화살이 있으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특성이 있으며 미남미녀가 많고 사교적입니다. 적당한 끼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이 기운이 강하면 끼가 지나쳐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지에 자,오,묘,유(子,午, 卯, 酉)가 있으면 도화살에 해당하며 천간에 임,임(壬) 또는 계,계(癸)가 나란히 놓였을 때도 해당합니다. 특히 자수(子水)와 오화(午火)가 그 기운이 강렬합니다. 대운에서 이러한 글자가 와도 작용력이 크다고 전해지며 도화사주에 식상의 기운이 강하면 연예, 예술 쪽에 특히 재능이 있으며 문학 쪽에도 조예가 깊습니다. 이 살이 인성(印星)에 해당하면 나이 많은 사람과 인연이 깊다고 전해집니다. 나이많은 남성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의 사주에서 인성도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예인은 이 살의 기운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에는 안좋은 살이라고만 여겼는데 시대가 바뀌면 사주풀이의 방법도 바뀌듯 현대사회에선 이러한 신살이 있으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살이라 여깁니다.

 

못생겨도 주위의 이목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전해지며 다정다감하여 이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연예인이 이러한 살이 있으면 좋습니다. 중년이후 대운에서 도화의 글자를 보면 외모가 동안인 경우가 많으나 바람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살의 단점으로는 욕망이 강하여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이성을 탐하기 쉽습니다. 특히 질투심이 강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으며 입이 가벼운 편이라 비밀을 지키기 어렵고 뒤에서 남의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화살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나체도화란 갑자,을사,정묘,경오,신해,계유 일주가 지지에서 자오묘유를 보면 나체로 노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는 뜻으로 매우 호색적인 사람들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는 다른 경우 중 하나가 곤랑도화인데 도화지지(자오묘유)끼리 충을 하거나 형살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특히 좋지 않으며 매우 호색적인 기질이 있다고 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