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은 식신과 상관을 합쳐 부르는 말로 일간의 힘을 빼내는, 표출하는 글자에 해당합니다. 본인의 능력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며 본인의 표현력, 능력에 해당하니 밥벌어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말하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돈을 뜻하는 재성을 생조해 주니(식상생재) 그럴만도 하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인자에 해당하는데 이것이 심해질 경우 관철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식신은 음양이 같은 것으로 본인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이며, 상관은 음양이 다른 성분으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상관이 음양이 다르므로 그 기운이 빠져나가는 정도가 더욱 심합니다. 식신은 전문적이며 상관은 동시다발적이고 식신은 내면의 기운, 상관은 외면적, 외향적인 기운에 해당합니다. 본인의 목표의식을 설정해주기도 하는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이기심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식상이 없으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답답함을 많이 느끼며, 대인관계가 유연하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습니다.
식신(食神)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보통 이상의 능력을 가졌습니다. 또한 솔직하며 육체미가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식신이 사주원국을 주도하면 보통 전문직이 어울립니다. 한 분야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난 것인데 멀티태스킹이 안됩니다. 이것저것 일을 벌여놓고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할 수 없는 것이죠. 대체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예의를 지키는 편입니다. 보수적, 안정적이며 표현력이 보통 이상이고 모방을 통하여 응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본인의 지식수준을 과신하여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화능력이 발달했으나 식신이 지나치게 많으면 대화의 질이 떨어지고 말만 많은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식신이 너무 많아 사주원국에서 기신의 작용을 하고 있으면 실속이 없는 속빈 강정이 되기 쉽고 체력이 쉽게 고갈되며 전문성을 뜻하는 식신의 특징과는 다르게 여러 일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벌이기만 하는데 결국 한 분야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합니다. 여러 분야의 일을 벌이기만 하고 한 분야도 수습하지 못합니다.
상관(傷官)
상관은 식신과는 다르게 음양이 다른 상태에서 자신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고로 식신보다 에너지의 배출이 더 심합니다. 상관은 식신과는 다르게 멀티태스킹에 능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벌여놓고 동시에 마무리 짓습니다. 또한 식신은 일단 모방을 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이후 응용을 하는 반면, 상관은 아예 처음부터 본인이 창조합니다. 모방의 단계가 없죠. 식신과의 또 다른 차이점은 상관은 외향적이고 대인관계를 통해 자신의 기운을 방출하는 것이고 식신은 내면적, 본인만족을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쓴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학창시절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에는 화려한 대인관계, 높은 성적 등이 있습니다. 전자는 상관, 후자는 식신이죠. 보통 언변이 매우 좋으며, 말이 많고 표현력이 좋습니다. 당연히 남에게 구속받는 것 싫어하며, 오히려 본인이 타인에게 참견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상관이 너무 많으면 자유로움을 넘어 한량처럼 지내기도 합니다. 자기 과신이 심하고 편법에 능하고 쓸데없이 파격적인 것을 추구하기도 하죠. 상관이 기신 역할을 하는 경우 반항적인 기질이 있고 하극상의 아이콘이 되기도 합니다. 대화 중에 자신의 말이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상관이 적절한 역할을 하는 경우 보통이상의 총명함, 지혜, 사교성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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