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자신만의 관념이 투철한 신금 칼이 뜨거운 토양 미토를 만났습니다. 신금과 미토 모두 음의 기운에 해당하는 글자로서 그 자체로 음기가 강한 일주라 보여집니다. 미토 지장간을 살펴보면 정화,을목,기토로 이루어져 있어 지장간까지 모두 음의 기운에 해당하죠. 일간과 일지 모두 음의 기운이니 이는 음의 기운으로 치우친 것입니다. 십성 상 정편으로 구분할 때 한쪽으로 모두 치우친 편에 해당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중간이 없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만을 고집할 수 있는 일주입니다. 물상론으로 보면 신금은 예리한 칼이고 미토는 뜨거운 토양이니 신금은 뜨거운 토양 위의 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토생금으로 土는 金을 생조해주는 관계에 있으나 미토는 신금을 잘 생조해주지 않습니다. 일간과 일지가 이질감이 있는 것으로, 미토 편인은 필요할 때에만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미생은 어렸을 때 남이 도와주기를 바라고 다소 의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만, 도움을 받아도 결국 혼자 일을 헤쳐나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결국 믿을 것은 본인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 이후론 자립심이 강해집니다. 또한 辛未는 많은 土들에 둘러쌓여 매금될 걱정을 해야 하기도 하죠.

 

 

신미일주는 보통 승부욕으로 대표되는 일주입니다. 쓸데없이 지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는데요, 이는 신금의 예민함과 연결되어 사소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승부구도를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소 불쑥 튀어나오는 승부욕이며 한번 승부욕에 빠져들면 추가 기울듯이 그대로 치우치게 되어 잘 빠져나오질 못합니다. 이기고 지는 것을 확인해야 승부욕에서 빠져나올 수 있겠죠. 신미일주는 이런 부분에서 수양이 필요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일주인데, 신금의 부정적인 수용과 예민함이 더해져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심리에 치우쳐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소 내성적이고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대인관계는 튀지 않고 조용하게 잘 하는 편이나 원래 깔려있는 부정적인 심리와 예민함 때문에 마찰이 생기기 쉽습니다. 한번 마찰이 생기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 냉혹함이 있기에, 대인관계 회복이 어렵죠. 이때문에 무리에서 고립되기도 할 것입니다. 부정적인 심리를 긍정적인 심리로 바꿔야 성공합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온화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이 뭔가를 한번 강하게 밀어붙혀 자신의 뜻대로 해보겠다고 하면, 오히려 타인의 반감을 살 수 있으며 심하면 질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면은 순진하다 하겠으나 경쟁심리가 강하고, 경쟁심리에서 출발한 자신의 주체성이 상당해서 주위에서 쉽게 반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도 편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미태생은 직관력, 통찰력을 타고났습니다. 감수성도 예민한 편이라 예술계통이 어울리는 일주 중 하나입니다. 승부사적인 기질, 반발적인 경쟁심리, 끝장보려는 기질 등으로 인하여 승부를 명확하게 가르는 분야(예를 들면 운동선수)가 어울립니다. 꼼꼼하고 예민한 특성으로 사무직, 기계공학, 이과계통 등이 괜찮습니다. 타고난 꼼꼼함으로 인하여 일처리는 매우 깔끔하나, 이 또한 완벽주의에 너무 시달려 깔끔하지만 늦은 일처리를 보일 수 있습니다.

 

불쑥튀어나오는 경쟁심리를 죽여야 하며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합니다. 타인과 쉽게 어울리지 않으나 그렇다고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소 예민하며 냉혹합니다. 자칫 잘못하여 대인관계에서 혼자 고립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본인의 끝장보겠다는 승부욕과 쓸데없는 아집이 더해져 깨끗하게 손 털고 물러날 때를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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