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戊)일주 사주심리

 

무토일간의 특징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 봅니다. 무토는 큰 산을 뜻합니다. 무언가를 가려주기도 하고, 임수를 만나면 임수의 사용처를 정해주기도 합니다. 계수를 만나면 무계합을 이루어 촉촉해지는 것과 같으며 병화를 만나면 무토가 병화의 광채까지도 가릴 수도 있습니다. 무토는 이렇듯 타 일간, 다른 글자의 영향을 받는 편이며 원국을 면밀히 살펴봐야 무토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무진일주(戊辰)
무토 큰 산이 진토 큰 용을 본 격이며, 진토는 양토이므로 큰 산이 겹친 모양새라 볼 수 있습니다. 일명 성림산이라 불리웁니다. 큰 산이 두개인 격으로, 수풀이 우거졌다는 뜻이죠. 무진은 일지 비견을 놓았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지만 야망이 크고 욕심이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진은 괴강을 겸비한 일주이므로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무술일주(戊戌)
무진과 같은 비견일주입니다. 외견상 차이가 있다면 무진은 태평해보이고 포커페이스, 무술은 포커페이스가 아닙니다. 감정의 변화가 표정에 드러납니다. 무술은 火기가 많은 술토를 깔고앉았기에 다소 메마른 땅이기 쉬우나, 무진은 물기가 충분합니다. 열기가 많고 메마른 사주가 욱하기 쉽죠. 무진이 더 유연한 생각을 합니다. 대신 무술은 더 적극적이고 집요하죠. 패광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가 내리고, 어둠이 시작되는 산이라는 뜻이죠. 독립심이 뛰어나지만 독단적이며 다소 급합니다.

 

무오일주(戊午)
열기가 강한 山, 염화산이라 불립니다. 일지에 오화 강한 불의 기운을 보았으니 천간의 무토가 달궈지는 것이죠. 정인일주입니다. 원국을 살펴봐야 알겠지만 화토의 기운이 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열정적이고 후덕하고 중후한 느낌의 사람들입니다. 무토의 중립성향보다는 오히려 쉽게 흥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지식하여 융통성을 길러야 합니다. 본인만의 꽉 막힌 생각으로 일관하면 답답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것입니다.

 

무자일주(戊子)
일지 정재를 놓았습니다. 土울타리 안에 물을 가둬놓고 있는 형상으로, 재물을 꺼내 쓰는 형상입니다. 알뜰하며, 저축에 능하고 성실하게 일합니다. 일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재리에 밝고 사리사욕을 챙기는 모습. 보통 경우에 맞게 신중한 처사를 하지만, 가끔 모험걸듯이 지나치게 도전하여 실패를 맛보기도 합니다. 남자 무자라면 강한 재물욕과 그에 여자에 대한 욕심 동시에 여자를 탐하게 됩니다.

 

무인일주(戊寅)
무토 큰 땅에 호랑이 한마리가 뛰노는 것과 같습니다. 십이운성으로 보면 무토는 인목을 보면 장생지를 본 격입니다. 새로운 기운이 솟아난다 하여, 생기산이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일지 편관이며, 장생지이므로 지나친 관의 위협을 받지 않습니다. 관의 긍정적인 영향이 잘 나타납니다. 권력욕, 위선적, 미래지향적.

<무인일주에 대한 보충, 자세한 설명>

http://limsul.tistory.com/282

 

무신일주(戊申)
계절상으로 보면 지지 신금(申)은 과일이 거의 다 익은 시기입니다. 과일이 무르익은 산이라 하여 노장산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일지 신금은 식신입니다. 식신은 크게 표현력, 전문성 두가지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부차적으로 자신의 재주, 먹을복 등등) 무신일주는 표현력이 보다는 전문성이 뛰어난 식신일주입니다. 언변으로 대표되는 표현력은 임인일주 같은 식신일주가 더 뛰어나죠. 무신은 중후하며, 보수적이고 언변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심리, 파고드는 성향 등이 돋보입니다. 고란살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