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일주 포스팅입니다. 드넓은 땅에 해당하는 무토가 진토를 만났습니다. 진토는 戊와는 다르게 수기를 머금어 축축한 갯벌土입니다. 땅이 넓어진 것은 맞지만 무토에 습기가 공급된 것과 같습니다. 일주 자체가 큰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후한 멋이 있으며, 근엄한 느낌입니다. 제로 무진 태생은 뚝심있고, 우직하게 밀고 나갑니다. 진중하고 가볍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12운성으로 보면 무토는 진토에 관대지에 임하므로 관대의 성격을 가집니다. 이제 막 20세가 된 것 처럼, 내면에는 욕심많고 모험적이며 철없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것이 무진태생 의외의 모습을 끌어냅니다. 겉으로는 말없고 무뚝뚝해보여도 말이죠. 진토 지장간을 살펴보면 을목, 계수, 무토 입니다. 을목은 정관, 계수는 정재, 무토는 비견에 해당하죠. 무토 비견이므로, 큰 산이 되어 무계합으로 정재를 추구하며 적당한 관성의 제어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토 두개이므로 큰 산이지만, 정재정관을 보아 꼼꼼하고 치밀합니다. 스케일이 크면서도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죠. 이는 욕심을 실현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재정관이므로 보수적인 면이 강합니다.

<무진일주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203>

 

큰 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은 있겠으나, 성격 상 사업보다는 직장생활이 더 어울립니다. 우직하고 책임감 있게 일을 완수할 것입니다. 대개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지 않으며, 꾸준히 저축하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짠돌이 소리를 듣기 쉽죠. 실제로 틀어막듯 고집있게 돈관리를 하는 편이라 기분에 휩쓸려 돈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사치와 허세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남자 무진일주는 지장간 진중 계수와 암합을 이루므로, 재성과 무계합을 이루어 의외로 연애를 잘하는 타입입니다. 무계합은 늙은 남성과 젊은 여성의 합이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무진태생은 늙어서도 젊은 여성과 인연수가 있습니다. 진토는 수고지이므로, 진중 계수 여자를 사주 상 숨겨두는 형상으로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여성보다는 조신하고 집안일 잘하는 여성을 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무진일주 여자는 내면의 고독한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연애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사주에서 관성은 남자이니 木오행이죠. 木은 水를 과다하게 보면 휩쓸려가는 이른바 수다목부 현상이 일어나므로 水氣의 동향을 잘 살펴야 겠습니다. 이 태생은 홍염살을 가지고 있는데, 애교가 없고 무뚝뚝하면서도 의외로 주위에 이성이 많은 편입니다. 홍염살에 관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홍염살 설명 http://limsul.tistory.com/296>

 

무진(戊辰)은 주체성이 좋은 편이나 고독하고 보수적입니다. 살집이 있는 편이며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태도를 견지하나 내면은 공허합니다. 공허한 내면을 달래기 위해서 대인관계를 하며, 이성에 집착하는 수도 있습니다. 행동이 굼뜬 것 처럼 보이며 안정적입니다. 본인만의 세계가 있고 타인에 대하여 인색하고 재물에 대해서는 집착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 태생은 한번 방황하면 지속되며 한번 집중해도 지속적입니다. 즉, 경향성이 있다는 것인데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른쪽은 생각하지 않으며 치우친 채로 유지하는 시간이 긴 것입니다.

 

괴강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예와 관련된 욕심이 강하며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대한 생각이 지나칠 수 있습니다. 누구의 편도 잘 들지 않고 본인위주이며 주체성이 뚜렷하나 뭔가 답답해보이고 복잡해보이는 인상이 있습니다. 진취적이고 본인에게는 엄격한 편이라 자수성가 하는 사람의 사주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일주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주 갑오일주(甲午)  (0) 2016.05.30
사주 병인일주(丙寅)  (0) 2016.05.27
병오일주(丙午) 심리분석  (0) 2016.05.26
사주 갑신일주(甲申)  (0) 2016.05.25
기묘일주(己卯) 심리분석  (0)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