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병인일주(丙寅)

 

병인일주 포스팅입니다. 병화태생이 일지 인목을 만났습니다. 양의 木 인목은 병화에게 있어, 십신 상 편인에 해당하며 12운성 상 장생지에 해당합니다. 병화 태양이 목 편인의 지원을 받는 가운데 장생지 위에 올라탄 격이죠. 앉은자리가 장생으로써 힘차게 나를 지원해주는 편인에 해당하니 기세가 등등합니다. 인목 지장간을 살펴볼까요. 인중에는 무토, 병화, 갑목이 들어있습니다. 각각 식신, 비견, 편인에 해당하죠. 인목 내에서도 甲이 丙을 생조해주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 흐름을 일간 병화가 가져갑니다. 비견 병화는 본인의 힘을 더 강하게 해주고 본인은 편인의 사고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내고자(식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최종 土기운이 金기운을 취하려는 경향성이 나타납니다. 金기는 병화에 있어 재성에 해당하죠. 재성사냥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인의 깊은 사고력의 최종 목표는 재성이 됩니다.

 

 

인목 글자 자체만 놓고 본다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추워서 웅크렸던 것이, 봄을 맞아 한껏 들뜬 모양새입니다. 이곳저곳 막 놀러다닐 생각을 하는 것이죠. 아직 추운 계절이니 이를 인중 병화가 따스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인목은 호랑이를 뜻하죠.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투철합니다. 천간이 병화이니 붉은 호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병인태생은 학당귀인이며 목화통명의 일주입니다. 두개 모두 학업과 연관이 있습니다.
<병인일주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6>

 

역시 사주팔자 전체를 놓고 봐야겠지만 병인태생은 신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화의 기운이 강한 것이죠. 원대하고 화통하며 적당한 예의를 지킬 줄 압니다. 솔직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죠. 대범한 추진력과 승부사적 기질, 리더십을 겸비하여 조직의 수장격입니다. 원국에 따라서 사업가적 기질을 강하게 드러내는 사람도 있으며, 골똘히 연구하는 학자 쪽에서도 많이 발견됩니다. 대개 돈에 관련해 욕심을 냅니다. 학원장 등의 교육사업을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철저하게 알아보고 계략을 짠 후 빠르게 끝내는 스타일입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죠. 진득하게 인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태생은 지지 신금(申)운에서는 역마끼리의 충을 이루어, 직주의 이동이나 특히 사업 관련하여 이동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유금(酉)이 오게 되면 돈문제로 골치를 썩을 확률이 높습니다. 유금은 재성인데 일지 인목과 인유원진을 일으키고 본인 병화는 유금을 만나면 무력하기 때문이죠. 또한 사화의 운이 들어오면 형살을 일으키고 관재나 구설수에 오를 확률이 높아집니다.

 

병화는 일지 인목과 잘 어울릴 수 있으니 편인의 영향을 잘 받습니다. 대개 학업의 성취가 빠른 편이며 생각이 깊고 웬만하면 경거망동하지 않습니다. 직장이나 단체에서의 규칙 습득 속도가 빠르고 학업에서의 성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 태생은 병화 특유의 급한 성질 때문에 일의 마무리 짓는 것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태생은 일지 인성이니 역시 모친과의 관계를 잘 살펴봐야 하겠죠. 어머니 같이 따뜻하게 잘해주는 이성친구를 찾게 됩니다. 본인의 급한 성격을 잘 달래줄 수 있는 따스한 사람을 원하는 것이죠. 이 태생은 또한 홍염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자신의 솔직하면서도 진중한 매력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죠. 또한 강하면서도 내심 잔정이 많습니다. 인맥이 넓은 편입니다.
<홍염살 설명 http://limsul.tistory.com/292>

 

병화가 인목을 근으로 삼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일지 인성을 주로 쓸 확률이 높으니, 인성에 해당하는 창의력, 예술성, 사고력 등과 병화의 화통함이 만나 사람됨이 진취적이고 화통하면서도 생각이 깊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인목이 병화에게 있어 무조건 좋은 작용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한 병화일 경우 인목에 의존하여 용신이 될 확률이 높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문서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사람을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사기를 당하기도 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 태생은 특유의 기분파적인 성격으로 인하여 지키지도 못할 말을 뱉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신뢰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