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격국론입니다. 사주의 격에는 정격과 종격이 있습니다. 정격의 경우 일반적인 사주이며, 종격은 어느 한 오행(십성)에 치우친 특수한 사주를 말합니다. 어딜가나 특수한 돌연변이 같은 것은 존재합니다. 마치 네잎클로버와도 같은 것이죠. 정격은 일간이 중심이 되는 것이고 종격의 경우 일간이 중심이 되기 보다는 대개 다른 오행이 중심이 되죠. 그러나 종왕격의 경우 일간이 중심이 됩니다.

<격국론 기본설명 참고 http://limsul.tistory.com/433>


종격의 종류에는 종왕격, 종강격, 종살격, 종아격, 종재격이 있습니다. 이 중 종왕격과 종강격은 매우 신강하며, 종살, 종아, 종재는 매우 신약합니다. 그 중 종살격이란 관살의 힘에 종한다는 것으로, 일간을 제외한 타 글자가 관살의 힘이 너무 강하여, 일간이 버티기 어려운 것이며 오히려 관살의 힘에 종속되는 것이죠. 내가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 오히려 대세를 따라간 꼴입니다. 보통 관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성분인데, 관에 대항할 힘이 전혀 없으니 관의 힘에 종속됩니다. 때문에 매우 신약합니다. 이 경우 관살에 대항하는 운을 보면 오히려 운세가 떨어지며, 관살의 기운을 높여주는 운을 봐야 운세가 좋아집니다. 관살 세력 밑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관살의 힘을 더욱 키워줘야 운세가 좋아지죠. 종재는 알다시피 재성의 힘 밑으로 들어간 것이며, 종아는 식상의 기운에 종속된 것입니다. 이 세가지는 매우 신약하며, 주변의 강한 기운을 따라가는 운세가 오히려 좋습니다. 종재격이면 재성의 기운을 재차 보거나, 재성의 기운을 생조해주는 적당한 운을 반기게 됩니다. 특수한 사주니 만큼, 정격보다 그 운세의 그래프가 들쭉날쭉하며 종재의 경우 운때가 맞으면 정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재물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재물 밑으로 본인이 귀속된 꼴이므로 인생의 주인이 재물이 되는 것이며, 재물의 많고 적음에 따라 본인도 운세가 들쭉날쭉 합니다.



종왕격의 경우 비겁의 힘이 강한 것입니다. 일간을 위시한 주변의 글자가 모두 비겁의 힘이 강한 것이므로, 매우 신강한 사주가 됩니다. 이 경우 오히려 비겁의 운을 봐야 좋습니다. 비견, 겁재의 운이죠. 또한 적당한 식상의 기운도 반깁니다. 이 강한 비겁의 힘이 똘똘 뭉쳐만 있는 형국으로, 식상의 글자가 와서 이 기운을 밖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종왕격의 경우 매우 저돌적이며, 모험을 걸듯이 일을 진행하는데 이것이 크게 성공하기도 하고 크게 실패하기도 하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특유의 멘탈로 실패한다고 해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같은 사람입니다. 만약 비견의 힘으로만 뭉쳐있는 사주의 경우 의심이 부족하고 착하기만 하여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강격의 경우 비겁이 아닌 인성의 힘이 매우 강한 사주를 말합니다. 종강격은 2편에서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