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격국론 포스팅입니다. 고전적인 격국을 따지는 것 또한 중요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용신이나 격국 등 고전적으로 맞춰진 틀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 사주도 많습니다. 용신과 사주원국 상에서 주로 쓰는 오행, 십성이 다를 수 있으며 고전적인 방법으로 격을 따져도, 그 격대로 해석하지 않는 사주도 분명 있습니다. 사주팔자의 격이란, 원국에서 가장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혹은 가장 초점이 맞추어진 십성 등을 말합니다. 만약 격이 정관격이라면 정관성이 강한 것도 맞는말이며, 정관에 해당하는 성향이 잘 드러나고 정관성의 직업을 갖는 것도 좋으며 등등의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격 자체와 사주팔자에서 주로 쓰는 십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사주의 격이란 원국이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틀, 짜임새, 프레임 등을 말합니다. 격식을 차리다 할 때 그 격이 맞습니다. 예를 들면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의 큰 틀을 말합니다. 중식이면 상식적으로 중화요리, 탕수육 등을 생각하죠. 그 틀이 있는 것입니다. 사주도 격마다 그 틀이 다른 것이며 성향 또한 다르겠죠. 하지만 중식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음식이 들어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격마다 정해진 해석법이 있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격과는 다르게 오행상으로 火, 水, 등 다른 것을 즐겨 쓸 수도 있습니다.



사주 격국에는 크게 내격과 외격으로 분류합니다. 내격은 잘 알다시피, 십성을 격으로 따는 것이죠.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등등의 격이 나옵니다. 이러한 격을 따지는 방법은 추후 자세히 포스팅할텐데 간단히 말하면 월지를 기준으로 격을 삼습니다. 월지에서 투출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격으로 삼구요. 보통 월지에서 월간으로 투간한 것이 있을 때 그것을 격으로 삼습니다. 년간이나 시간에 떠 있는 것은 웬만하면 제외합니다. 월지에서 투간된 것이 없으면 월지 자체를 격으로 삼습니다. 월지를 격으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월지가 그만큼 강한 힘을 지녔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니까 그렇습니다.


외격은 특수한 격의 사주를 말합니다. 비천녹마격이니 복덕수기격이니 정란차격이니 하는 것들 말이죠. 이러한 것들은 옛날에 잘나갔던 사람들의 사주에 끼워맞춰 진 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효력을 발휘하는 외격 또한 분명히 있습니다. 양인격이나 괴강격 등도 외격입니다. 양인격은 양인살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참조합니다.

<사주 양인살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364>


사주의 격을 종격과 정격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정격의 사주는 정상적인 격을 뜻하며 종격은 특수한 상황을 말하는데, 일간이 다른 강한 세력에 종, 종속된다는 것이죠. 만약 본인의 사주가 관의 힘이 너무 강하여 신약하면 차라리 관의 힘에 종속되는 사주가 됩니다. 이것이 종격 중의 종살격을 뜻하죠.


용신과 격이 일치하는 사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주도 더 많습니다. 용신과 격을 각각 정하고 각각 따로 해석해야 하는 사주도 있습니다. 또한 고전적인 격국론의 해석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인수격의 사주이면 재성을 취용하지 않는다 등의 단편적인 해석을 하면 초보 취급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