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살 3편입니다. 1편에서는 형살의 의미와 대략적인 특성, 인사신 형살을 위주로 설명했고 2편에서는 축술미를 설명했습니다. 3편은 자묘(子卯)형 입니다. 형살이란 벌을 주는 살 입니다. 형벌 형 자를 씁니다. 형살에는 삼형살, 자형살, 상형살 등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상형살, 즉 자묘형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자묘형을 상형이라고도 하는데, 두 글자만으로 이루어진 형살로 서로에게 각자 형을 내리는 살 입니다. 자수는 묘목에게, 묘목은 자수에게 형을 내리는 것이죠. 형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편을 참조합니다.
<형살 2편 보충설명 http://limsul.tistory.com/415>

 

둘 다 왕지에 해당하죠. 자수 지장간은 임수와 계수이며 묘목 지장간은 갑목과 을목입니다. 순수 기운으로만 구성되어 있죠. 이를 두고 왕지라 칭하는데, 자묘형살은 왕지끼리의 형살이 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비겁이 강한 사주의 특성과 비슷합니다. 관성이 무력한 것 처럼 보이죠. 자신을 구속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인데, 본인이 타인보다 잘났다는 심리에 취해 살아갑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며, 성격이 괴팍합니다. 무례지형이라고 하여, 타인한테 무례하게 굴고 매너가 부족합니다.

 

 

묘목에 대해 설명할 것이 있는데, 묘목이 두개 붙어있거나 사주 원국에서 묘목이 눈에 띄게 극을 당하거나 하는 등, 묘목에 이상이 있으면 수술수가 있으며 가정, 사회, 직장과의 이탈, 분리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묘목은 신경계를 담당하는 글자로 현침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질환이나 신경계통의 이상을 점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묘목에 자수가 오게 되어 형살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월지와 일지에 위치한 것이 작용력이 크겠죠. 예민해지고, 시야가 좁아집니다. 본인 위주의 시야 겠죠. 그러나 시야가 좁아진 만큼 집중력이 있는 것이며, 특유의 예민함으로 인하여 창의력, 예술성, 기예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보일 수 있고 의외의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역시 정신착란, 심신미약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자묘형의 두번째 대표적 특성은 본능에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비겁이 왕하고 관성이 무력한 사주와 비슷한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만 비겁이 강한 사주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비겁다자와는 다르게 자의식이 많이 부족하고 히스테릭 합니다. 또한 더 변태적으로 본능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수가 형벌을 받은 것과 같습니다. 자수는 생식기를 의미하기도 하죠. 타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성적인 취미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난잡하게 본능에 충실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생식기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 4편에서는 자형살을 설명합니다. 스스로 형벌을 내린다는 의미겠죠. 다시 정리하면 3편 자묘형은 상형살입니다. 서로 상(相) 이며, 서로에게 형벌을 내린다는 형살이었습니다. 묘목이 형벌을 받아 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예민해지는 것이고, 자수가 형벌을 받아 본능적, 다소 변태적인 취미가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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