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천간론 2편입니다. 임수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 시작합니다. 임수는 경신금의 다음 단계로 金의 한기를 이어받고 계승하여 냉기로 발전시키는 시기입니다. 임수는 해수, 자수에 통근할 수 있습니다. 해수에 통근하면 임수의 목표인 갑목을 키우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며, 자수에 통근하면 강한 힘을 얻습니다. 임수 자체가 골똘히 궁리하는 편인 특성을 잘 가지고 있는데 임수가 경금 편인을 보면 이러한 점이 극대화 됩니다. 임수의 목표는 甲을 키우는 것에 있는데, 자신이 골똘히 궁리했던 것을 갑목 식신으로 드러내고자 합니다.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설명하는 기질이 강한 것이죠. 또한 임수는 정화를 만나면 냉기가 다소 누그러지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 1편에서는 임수가 병화, 정화의 재성을 보았을 때 나타나는 것에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임수천간론 1편 링크는 다음을 참조하세요.

<1편 참고 http://limsul.tistory.com/407>


이번 2편 포스팅에서는 임수가 을목 상관을 봤을 때를 설명합니다. 일간이 임수일 때가 기준입니다. 壬수가 乙상관을 보면 상관성이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을목과의 만남은 어색하며 원래 임수는 갑목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을목을 보게 되면 을목이 임수 바닷물에 뜨게 되어 생각만큼 결과물이 미약합니다. 떠 있는 상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때 정관을 보게 되면 상관견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을목 상관이 있고, 미토 정관이 있는데 을미 주(柱)를 보게 되면 상관이 미토 정관에 근을 두게 되므로, 상관견관의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임수의 집중력과 끈기가 떨어지며, 조급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임수가 지난 을미년(乙未)에 어땠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壬과 乙의 조합은 어색합니다. 을목입장에서도, 임수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임수는 갑목과 궁합이 잘 맞으며, 을목은 계수와 궁합이 잘 맞죠. 을목 입장에서 임수를 보면 정인을 본 격인데, 뜬구름 잡는 격이며 실용적이지 못합니다. 다방면에 잡지식이 많을 수 있으나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격입니다. 일간이 을목인 상태에서 임수를 봤을 때에 대해서는 지난 을목천간론에서 설명했습니다.

<을목천간론 2편 참고 http://limsul.tistory.com/338>


임수가 을목상관을 보면 특히, 잔머리를 굴리는 성향이 강합니다. 상관이 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을목 입장에서 보면 임수보다는 계수를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계수를 보면 더 실용적이고 단단한 결과물을 만들어주죠. 임수가 을목을 보면 을목이 불안하니 불평불만이 많고, 잔머리를 굴리며 임수 본인의 생각과 다른 반대의 행동을 하며 타인의 의중을 떠보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는 기회주의로 연결됩니다. 임수가 을목을 봤을 때 중요한 것은 을목의 통근 여부입니다. 을목이 단단하다면, 상관으로서의 좋은 역할을 하게 되며 보다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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