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5시 사이를 말합니다.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지만 해가 뜨기 직전의 시간으로, 하루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신체의 골격을 뜻하기도 하며 중심부인 척추를 뜻하기도 합니다. 양의 기운이 점차 강해지는 시기의 글자로써, 오화의 전단계입니다. 꽃으로 치면, 싹이 트기 이전의 상태입니다. 싹이 튼 상태는 묘목을 뜻하죠. 뿌리에 이제 막 착근한 모양새로 확장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출전하기 전의 병사들과 같습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이죠. 출전의 결과가 승리이든 패배이든 승리를 위해 사기를 다지는 것입니다.


인목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무토와 갑목 그리고 병화가 있습니다. 모두 양간을 품고 있어 양기가 매우 강하죠. 이 중 역시 갑목의 힘이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그 다음은 병화입니다. 인목 지장간에서의 병화는 갑목에 불을 막 붙인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활활 타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인목은 역마의 글자 중 하나입니다. 활발하고 이리저리 움직이길 좋아하죠.


인월은 아직 추운 계절입니다. 인목도 역시 인월의 차가운 기운을 거두고 따뜻한 기운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입춘의 계절로써 음(陰)을 끝내고 양(陽)으로 가는 시작점입니다. 행동이 당당하며 행동반경이 큰 편입니다. 행동반경이 넓은 것 때문에 다소 산만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권력욕, 출세욕이 강하죠. 보통 리더십이 있으며 다른 사람의 간섭을 싫어합니다. 꿈과 이상이 높으며 독립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합니다. 대개 타인에게 화려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강합니다. 참고로 일지가 인목인 일주는 경인, 임인일주 등이 있습니다.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경인일주_庚寅 http://limsul.tistory.com/388>

<임인일주_壬寅 http://limsul.tistory.com/376>


대개 천간의 갑목과 비교됩니다. 또한 병화의 장생지에 해당하는 글자이죠. 병화와 갑목이 좋아하는 글자가 됩니다. 행동반경이 크고, 다소 산만해보이며 타인을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져도 속내는 인정이 많고 따뜻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게 끝까지 마무리 짓는 능력이 필요하며 불평불만이 많은데, 현실에 적응하고 만족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