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목(乙木)과 12운성

1) 심리(心理)
- 정재(표면심리) : 여성적 알뜰함과 아기자기한 미적 감각, 계산적, 관찰력.
- 겁재(내면심리) : 시기(猜忌)적인 경쟁성, 애물심(愛物心), 악착같은 끈기와 요령.

2) 물상(物象)
- 하늘(天) : 유동기류(流動氣流)로서 바람(風)이다.
- 지상(地) : 초목(草木)이나 묘엽(苗葉)이다.
- 인체(人) : 사지말미(四肢末尾)로서 손과 발이다.
- 동물 : 조류(여름텃새, 참새, 오리, 철새), 낮에 활동하는 새.
- 식물 : 란(蘭), 버섯, 잔디 등

3) 乙의 자연법적 물상 및 특징
- 외형상으로 표현되게 만물이 양성되어 가는 것이다.
- 卯辰巳午未申까지에서는 묘(苗)가 엽화결(葉花結)로써 발전을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 乙木 : 甲木의 근간(根幹)에서 묘(苗)와 엽(葉)으로 화한 상태.
- 戊土 : 표면토(表面土)
- 丙火 : 태양(太陽)
- 庚金 : 꽃과 같이 동생(同生)한 청과(靑果)
- 癸水 : 천우(天雨) 및 습도가 있는 공기로써 乙木을 엽면시비(葉面施肥)한다.

4) 乙의 자연법적 십이운성론
- 卯(祿地, 건록) : 묘(苗, 새싹)가 수분(癸의 장생)의 삼투압에 부응(符應)하며 지상에 돋아나는 시기다. 미리 열매를 잉태하여 준비하는 시기(庚의 태지)가 되며 태양(丙)은 지표면(戊) 위로 막 솟구치며 만 생물을 아름답게 채색(丙戊의 욕지)하는 시기가 된다.

- 辰(帶地, 관대) : 丙戊가 辰에서 관대(冠帶)하여 묘(苗)의 성장을 맹목적으로 돕게 되어 乙이 엽(葉)으로서 중심을 잡아가는 시기이다. 辛壬이 묘지(墓地)에 들고 庚癸가 양(養)하는 시기라 함은 乙이 상설(霜雪, 辛壬)에서 벗어나 독존하여 방종할까 두려우니 반드시 庚癸에 의지해야 할 필요성을 암시하는 과도기적인 시기가 관대지인 것이다.

- 巳(浴地, 목욕) : 丙戊가 巳에서 건록(建祿)하여 이미 만 생물은 밖으로 펼쳐지려는 양기가 충만(六陽)해져 乙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되는 시기이다. 또한 열매(庚)가 꽃망울로서 生(장생)하는 시기이고 수기(水氣)가 절대 부족해진 시기(壬 절지, 癸 태지)이니 꽃잎의 사치스러움에 빨리 질까 두려운 시기이다.

- 午(生地, 장생) : 丙戊가 午에서 최극(最極, 旺地)으로 녹음방초(綠陰芳草)하게 되니 乙木 본연(本然)의 모습인 미인지초(美人芝草)가 장생하는 시기가 된다. 엽(葉)은 태양(丙)을 보아 윤택함이 돋보이고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얻게 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능력을 발생케 한다. 다만 청과(靑果)는 다과(多果)하여 보기엔 좋은 모습(庚이 午에 욕지)이나 시비(施肥)가 부족(癸가 午에 絶地)하니 꼭지(甲幹이 午에 死地)가 부실해질까 두렵다.

- 未(養地, 양지) : 丙戊가 未에 서서히 쇠(衰)하게 되고 청과(靑果, 庚) 또한 중심점(未에 관대지)을 잡아가는 시기이다. 乙은 未중에 乙木으로 보호받고 있는 상태(養地)이니 불노소득(不勞所得)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시기라 할 수도 있다.

- 申(胎地, 태지) : 丙戊는 병(病)들고 청과(靑果, 庚)는 녹(祿)을 얻으니 申의 주인은 庚金이라 乙은 庚과 壬(申에 長生)을 따라 수정란(受精卵)의 불안한 모습으로 생(生)을 꿈꾸게 되는 시기이다.

- 酉(絶地, 절지) : 丙戊는 서산낙일(西山落日, 酉에 死地)을 준비하니 酉月은 야량상강(夜凉霜降)의 계절(辛이 酉에 祿地)로 초엽(草葉, 乙)은 단풍(乙이 酉에 絶하고 丁이 長生)을 재촉하고 낙엽귀근(落葉歸根)을 조성하는 시기라 하겠다.

- 戌(墓地, 묘지) : 丙戊乙이 입묘(入墓)하고 추상(秋霜, 辛이 戌에 冠帶)의 된 서리(壬이 戌에 冠帶)가 낙엽귀근(落葉歸根)시키고 귀장(歸裝)되어 썩어가며, 뿌리의 영양소(甲己丁이 戌에 養地)로 헌신하며 없어지는 시기이다.

- 亥(死地, 사지) : 丙戊는 亥에서 흔적도 찾아볼 수 없고(絶地)하고 초엽(草葉, 乙)은 사면초가(四面楚歌)되어 수중(水中)에 잠장(潛藏)되어 숨죽이는 시기이다.

- 子(病地, 병지) : 입동지절(立冬之節)로서 癸壬의 녹왕지(祿旺地)가 되어 초엽(草葉, 乙)은 병(病) 이 들어 유수(流水)에 흘러가는 일엽편주(一葉片舟)의 외로운 시기가 된다.

- 丑(衰地, 쇠지) : 丙戊는 丑에서 일출의 기미(養地)만 있을 뿐 아직 지상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丁己는 입묘지(入墓地)라 초엽(草葉, 乙)은 얼어붙어 지상에선 토화(土化)되고 하늘에서는 북풍한설(北風寒雪, 辛이 丑에 冠帶地)의 마음이니 오류월(梧柳月)의 젊은 날이 아쉽기만 한 시기이다.

- 寅(旺地, 왕지) : 입춘지절(立春之節)로서 丙戊가 지상에서 출생(出生, 丙戊가 寅에 長生)하여 만물(萬物)의 생명력(生命力, 甲이 寅에 綠地)이 시생(始生)하는 시기이다. 갑의 根幹(근간)으로 모든 자격을 확신하고 활발하게 進行(진행)하는 상태이니 아직은 묘엽(苗葉, 乙)으로서 전면에 나설 시기는 아니다.

※ 乙은 녹음방초(綠陰芳草) 활엽(活葉)으로써 춘분(春分)이후 하절(夏節)을 거치는 동안 자기 자랑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추분(秋分)이후부터는 변색해서 단풍이 들고 낙엽이 되어 썩어가며 뿌리의 영양소로 변하여 없어지는 것이니 하지(夏至)을 중심하여 활성을 나타내고 동지(冬至)를 중심으로 해서는 볼 수 없는 형상으로 사장(死藏)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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