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토(己土)와 12운성

1) 심리(心理)
- 정재(표면심리) : 신용, 성실, 지구력, 안정성, 정리정돈, 확실성, 실행성, 완벽성(꼼꼼한 마무리)
- 정인(내면심리) : 조용함, 이해, 온정(溫情), 학문성, 모성애, 보수성, 근심걱정, 잔머리(모사, 거짓말)

2) 대표물상(物象)
- 하늘(天) : 백운(白雲, 뭉게구름) 하향(下向)
- 지상(地) : 이면토(裏面土), 전답(田畓, 속흙을 이용한 곳)
- 인체(人) : 속살(皮下)근육 또는 복(腹, 배)
- 동물 : 청둥오리, 고니, 밤에 활동하는 새
- 식물 : 맥전(麥田, 보리밭), 시금치(冬草)

3) 己의 자연법적 물상 및 특징
- 지상에서 해가지고 지면에 여름동안 저열(低熱)되었던 이면의 흙(內土)을 己土라 한다.
- 種(辛)과 根(甲) 수온(水溫, 壬)을 온기(溫氣, 丁)와 더불어 보호하여 살게 하는 내온토(內溫土)이다.
- 추분이후 부터 삼라만상은 지하의 화려했던 여름을 넘기고 삭막하고 쓸쓸한 추동으로 화하게 된다.
- 인간이나 모든 생물은 속까지 삭막하여서는 죽고 만다.
- 己土는 근과 종을 얼지 않게 하고 동물은 피하(속살)를 얼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게 하는 곳이다.
- 표현 없이 보호 양생하는 속흙이 己土라는 것이다.

4) 己의 자연법적 십이운성론
- 午(祿地, 건록) : 태양열(丙)의 직사를 戊가 받고(丙戊가 午에 왕지) 그 열기(丁)를 복사해서 저장하는 역할을 己土가 담당하게 되니 己는 丁과 함께 午에 록하게 되고 생노병사를 같이하게 된다. 즉 丁火는 복사열이요, 己土는 복사열의 저장소라 하겠기에 동일한 일체로 십이운성의 표출을 같이 하는 것이다.

- 未(帶地, 관대) : 丙戊의 기세가 쇠하면서 서서히 물러가는 시기라 하나 지상은 복사열의 과열로 인해 년 중에 더위의 체감이 가장 치열한 시기로서 己土는 내열(內熱)의 기세는 건장(未에 冠帶)한 반면 수기(水氣)의 부족(癸水 墓地)으로 부서질 수도 있는 시기이니 내부로 냉습(冷濕, 임의 양지)을 양생시켜 수장지기(收藏之氣)로의 통일을 이루어야만 하는 시기이다.

- 申(浴地, 목욕) : 申의 주인공은 丙戊(申에 病地)가 아니고 庚(綠地)과 壬(長生地)이 되는 데 기는 壬의 유혹(상관생재)에 빠지게 되어 甲의 정도(正道, 정관甲이 申에 절지)를 망각하기 쉬운 시기이다.

- 酉(生地, 장생) : 甲의 생기(生氣, 酉에 胎)가 완성된 종자(種子, 辛이 酉에 祿)의 모습으로 己(속흙)에 안정하고, 丁은 酉(長生)에서 통전(通電)의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 戌(養地, 양지) : 辛(種子, 戌에 冠帶)이 중심을 잡아 가는 시기이고, 甲은 辛의 모습으로 배양토(培養土, 己丁이 戌에 養)속에 배양(甲이 戌에 養)되는 시기가 된다.

- 亥(胎地, 태지) : 辛이 亥에 욕(浴)하여 종자(種子)가 씻기 우면서 丁己(精核)는 亥와 암합(丁壬合木, 甲己合土)하여 입태(入胎)되니 甲은 비로소 亥에 장생(長生)을 얻게 되는 것이다.

- 子(絶地, 절지) : 상설(霜雪, 辛)이 장생(長生)하는 시기라 씨눈(甲)은 눈꽃이 되어 순백의 미를 뽐내지만 한냉(寒冷, 丁己가 子에 絶)으로 인한 甲 냉해(冷害)의 우려를 丁己는 절처(絶處)에서 봉생(奉生)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 丑(墓地, 묘지) : 종자(種子, 辛)가 丑에서 견고(堅固, 庚)하게 압축(壓縮, 辛이 丑에 養地)을 받고 있다가 丁己의 입묘작용(압축과 팽창의 반복작용)으로 견고물의 해체를 준비하는 시기로 甲이 근간(根幹, 뿌리와 줄기)으로써 호시탐탐 촉발(促發)의 의지를 가지고 튕겨져 나가려는 준비의 상태에 놓여 때를 기다리고 있는 시기이다.

- 寅(死地, 사지) : 寅에 만물(생물체)이 깨어나기 시작하니 근간(根幹, 甲)은 확실하게 중심(寅에 綠地)을 잡게 되는 시기지만 겨우내 甲을 위해 희생한 모전(母田)은 초죽음의 상태(己가 寅에 死地)가 되는 것이다.

- 卯(病地, 병지) : 일출(日出)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색광(色光)은 화려(丙戊가 卯에 浴地)하게 빛을 내니 묘엽(苗葉, 乙이 卯에 祿)이 지상에서 활발한 광합성작용(癸가 卯에 長生)을 하게 되고 뿌리(根, 甲)는 왕성하여 땅속의 온토(溫土, 丁己)는 병들어 있는 시기이다.

- 辰(衰地, 쇠지) : 바야흐로 지상은 丙戊乙의 독무대(辰에 冠帶地)가 되니, 냉기(冷氣, 壬이 辰에 墓)와 종자(種子, 辛이 辰에 墓)의 흔적은 이미 사라지고, 음권(丁己甲)은 양권(丙戊乙)의 이면(裏面)에서 쇠(衰)의 겸허(謙虛)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 巳(旺地, 왕지) : 육양지절(六陽之節)이라 지상에선 양(陽)이 대세를 이루니 丙戊가 완전히 중심(巳에 綠地)을 잡았고 화엽(花葉, 乙이 巳에 浴地)은 교태(嬌態)를 부리게 되는 시기이다. 丁己는 이들의 뒤에서 왕성한 열량(熱量)과 양분(養分)으로서 조력해야 한다. 酉月의 종자(種子)를 대신할 청과(靑果, 庚)를 품속에서 만들어(巳에 長生) 내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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