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사주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관성은 자신을 절제하고 다스리는 성분을 말합니다. 관성이 없다는 것은 자신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자유분방한 대신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관성이 없고 다른 십성이 발달했을 경우 그 다른 십성의 특성이 더 잘 드러나겠죠. 예를 들어 무관사주가 식상이 발달했으면 언변이 직설적이겠죠. 인내심없이 이것저것 손대는데 무관사주가 재성까지 부족하다면 이것저것 하기는 하는데 성취가 부족합니다. 무관사주는 타인의 통제를 매우 싫어하므로 직장생활을 잘 못합니다. 전문직, 프리랜서가 어울립니다. 또한 관성의 틀에박힌 사고방식을 싫어하므로 자유분방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관사주라도 인성이 중중하다면 자유로운 사고방식보다는 오히려 관성처럼 틀에박힌 사고방식을 합니다.



여자 사주를 여명이라 하죠. 사주에 관심있는 여성분의 경우 특히 무관사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관성은 여자사주에 있어 남자와 직장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사주에 관성이 없다고 하여 남자 역시 없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남자에 집착을 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무관, 무재 등 사주에 없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대단한 집착을 보이면서 오히려 있는 사주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얻었을 때엔 관리를 잘 해야 겠죠. 무재 사주의 경우 사주 상 없는 재물에 집착을 하다 보니 오히려 많은 재물을 얻기도 하는데, 그만큼 잘 새어나갈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사주에 없는 것은 결국 없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성은 여자에게 있어 직업과 남성 둘 다 의미하므로 관성이 튼튼하게 구성되고 용신에 해당하는 등 좋은 역할을 한다면 남자와 직업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성 역시 관성이 남자임을 대입하면, 무관여명은 남성에 대한 대단한 욕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여자사주에서 관성이 남자를 뜻한다는 것은 옛날 사고방식입니다. 나를 억제하고 통제하는 관성이 남자라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입니다. 현대 여성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쟁취해내야 하는 대상에 당연히 남성이 포함되야 합니다. 실제로 무관사주가 남자 없고, 연애 못하지 않습니다. 잘하고 다닙니다. 특히 무관에 식재가 발달한 사주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연애가 아닌 결혼을 볼 때에는 관성이 고려됩니다. 서로에 적응하고 인내해야 하는 것이 결혼생활이므로 관성과 연관됩니다. 이것은 근데 남녀 모두 연관됩니다. 연애에 있어서는 여명이 무관이든 유관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무관사주는 타인을 의식하는 일이 별로 없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편이므로 나이차 많이 나는 남성과의 연애에도 개방적입니다. 또한 무관여명은 다소 즉흥적인 연애행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나이에 덜컥 결혼했다가 이혼하기도 합니다. 관성이 남자를 의미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관성 본연의 특성이 없으므로 그렇습니다. 보통 무관 여자사주는 늦게 결혼하라고 하는데 이는 어린나이에 즉흥적으로 결혼해서 실패하지 말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