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일주 시작합니다. 신사일주는 일지 사화의 극을 받는 일주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일지 사화 중의 경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중경금보다는 사화 자체를 보면 도움이 될텐데, 사화는 火의 글자이긴 해도 金의 기운이 적절히 들어있는 아이러니한 글자죠. 사화는 火처럼 정열적이고 밝은 면이 있다가도 이내 냉철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화 중의 경금이 있어서 그렇죠. 이러한 사화를 낀 신사일주 역시 냉철과 정열을 오가는 성격이 되기 쉽습니다.

<신사일주 심리설명 http://limsul.tistory.com/409>

 

신사일주는 신강신약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신금 자체는 보석이긴 한데 그 보석의 쓰임새를 보려면 신약이냐 신강이냐가 중요합니다. 신약하다면 일간을 강하게 해주는 글자를 봐야 할 것인데 이 때 일지 사화 중의 경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월지가 유금이거나 시지가 유금이어서 사유합을 이루고, 금기운이 또 나온다면 도움이 되겠죠. 유금이 사화 옆에 달라붙는다면 사화는 火보다는 金의 역할을 더 하게 될 것입니다. 신사일주 입장에서 보면 金은 비겁에 해당하니 유금이 달라붙는다면 비겁의 기운으로 사주가 구성되겠는데 신약하다면 비겁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죠. 만약 신강한 신사일주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유금 말고 오화가 온다고 가정한다면 오화역시 사화랑 붙으면 사오합이 됩니다. 사오미 화국 방합의 반쪽합인데, 이러면 또 火기가 강해지는 사주가 되니 관성이 강해지죠. 신강한 사주라면 관성이 강해지는 것을 반길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신사일주를 일단 신강신약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조후의 관점에서 신사일주를 볼 수도 있겠는데 우선 사화가 火의 글자이니 수기운이 강한 신사일주의 원국에서는 사화가 조후까지 조절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신약한 신사일주라면 사중경금을 쓰겠으며, 수 식상으로 신약한 신사일주라면(게다가 월지가 겨울계절이라면) 사화 자체가 조후까지 조절하는 훌륭한 용신이 되어줄 것입니다. 만약 월지가 해수라서 사해충이 일어나는 신사일주라면 충이라서 무조건 좋지 않은 쪽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이 상황에서 월간에 뭐가 오는지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세세한 것을 봐야 하겠죠.

 

신금 자체가 거대한 土들에 둘러쌓인 것을 토다매금이라고 하는데, 신사일주 역시 토다매금이 될 것을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만약 월주가 무진 같은 강한 토 기운이고, 시간에도 역시 무토가 떠있다면 매금될 것을 생각해봐야 겠죠. 신금(辛)이 토를 보면 인성을 본 것이죠. 참고로 기토나 축토 등 음토로 인해 매금될 확률은 별로 없고, 신금(辛)이 양토를(陽土)를 많이 봐야 매금의 우려가 생깁니다. 양옆으로 강한 토가 껴 있어 매금되었다면 일지 사화는 사중경금이고 뭐고 관성으로써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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