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일주 시작합니다. 일간 신금이 미토 편인을 본 형태네요. 신금 고유의 경계하는 특성에 편인적인 성향이 더해집니다. 편인성이 강한 일주라고 보여집니다. 미토편인 지장간에는 정화, 기토, 을목이 있죠. 미토는 목의 고지이며 목을 키우는 형태의 土이고, 계절상 늦여름에 해당하여 뜨거운 土이기도 해요. 좀더 살펴보면 목생화 되어 을목이 정화를 생조하며, 기토는 그 터전이 되어주는 모습이죠. 결과적으로 미토는 火가 강한 土입니다. 그래서 목화기운을 머금은 미토와 신금(辛)은 궁합이 잘 맞는 편은 아닙니다. 신금과 미토가 글자궁합이 잘 맞지 않고, 미토는 십성으로 편인에 해당하기도 하니 다소 겉도는 모습, 이질감 등이 연상됩니다.



일간과 일주와의 궁합이 썩 좋지 않으니 다른 글자와의 궁합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일간이 일지와 궁합 보다는 일간과 월지와의 궁합이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신미일주가 월지를 득하거나, 월지에서 힘을 받거나, 신금이 좋아하는 글자가 월지에 배치되거나 하면 일지 미토보다는 월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사주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일지를 버릴 수도 없으니 대세운을 잘 봐야 하겠네요.

<신미일주 성향분석 http://limsul.tistory.com/385>


일지와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니, 일지 미토가 다른 글자와 합하여 다른 기운으로 바뀌는 것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묘미합이나 오미합 이런것들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앞서 목화기운을 가지고 있는 土라고 했죠. 묘미합하면 木기운으로 더 기울 것이고, 오미합하면 火기운으로 더 기울 것입니다. 이런 오행의 변화들이 일간 신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면 되는 겁니다. 신미일주가 지지에 묘미합을 구성하거나 아예 해묘미 완전체합을 구성하면 지지에 木기운이 깔린 신금사주가 되는데 그러면 신금의 역량이 어느정도 되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신금이 지지에 깔린 木을 제대로 극해서 얻어내려면 어느정도 강한 힘을 가져야 하겠는데 그렇지 못하면 지지 즉 내면에 깔린 재성의 욕구를 감당하기 힘든 재다신약 사주가 되겠죠. 지지에 깔린 목에서 천간 갑을목으로 투간했는지, 혹은 목이 강하다면 그것을 설기할 火기운이 적절한지, 그 火기운이 신금을 직접 극하진 않는지, 혹시나 그 火가 병화로 드러났다면 병신합 같은걸 봐야 하겠고요. 너무나도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왜 신미일주 하는데 목기운 얘기가 나오냐 하면 대세운이나 다른 글자들에 따라 일지 미토가 木으로 향하거나, 화(化)할 수 있기 때문이죠.


미토가 火기운으로 化(바뀜)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관이 강해지는 신미일주가 될텐데, 신약신강을 따져봐야 하겠고요. 일간일지가 궁합이 썩 좋지 않으니 이러한 합에 의한 해석이 중요해지는 일주가 됩니다. 합이 아니라, 가령 월지가 丑이 와서 축미충을 구성하는 신미일주라고 한다면, 편인끼리의 충이 되는데 내면의 생각을 다잡고, 치우친 생각을 다잡는 연습이 필요하겠고요. 신미일주가 월주가 무진, 무술 등이라서 토기운이 강한 月에 태어났다면, 여기에 일지 미토가 가세하여 일간 주위로 土기운이 몰린 그런 사주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토다매금 이런 것들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고요, 그런데 또 시주에서 金의 세력이 적절하게 받춰주면 매금되지는 않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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